카드 대출금리 연 18% 육박

유선희 2023. 2.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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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신용대출 금리가 최고 연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가 900점을 넘는 우량 고객의 경우도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삼성카드가 15.07%, 비씨카드가 12.42%, 국민카드가 11.20%, 신한카드가 11.08%로 10%를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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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신용대출 금리가 최고 연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달하는 수준이지만 카드사들은 조달금리가 올라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5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카드회사의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삼성카드가 17.70%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가 16.21%, KB국민카드 14.42%, 비씨카드 13.04%였다.

전월과 비교하면 삼성카드는 0.14%포인트(p) 올랐고, 비씨카드도 0.05%p 상승했다. 신용점수가 900점을 넘는 우량 고객의 경우도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삼성카드가 15.07%, 비씨카드가 12.42%, 국민카드가 11.20%, 신한카드가 11.08%로 10%를 훌쩍 넘었다.

카드사들은 조달금리가 올랐다는 이유로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고객의 이용 한도 및 무이자 할부 기간 축소, 기존 카드 상품 폐지 등 고객 서비스는 줄줄이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해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중이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았고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도 지난해보다 많은 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조달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고객에 신용대출 금리가 높아지는 건 어쩔 수 없으며 관련 부가 서비스 축소도 불가피하다"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난 만큼 직원에 대한 높은 성과급 지급 또한 정해진 수순"이라고 말했다.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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