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2루수로 뛰게 될 김하성...“김차도라고 불러주세요”

최민우 기자 2023. 2. 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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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도라고 불러주세요."

그는 김하성이 주로 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 언급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라디오 97.3 THE FAN이 공개한 영상에서 김하성은 "2루수로 많은 경기를 나갈 수 있다고 하더라. 유격수, 3루수도 준비하고 있다. 어느 포지션이든 잘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적생도 유격수에서 뛰길 원하고 있고, 김하성이 2루수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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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차도라고 불러주세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담당 기자 AJ 카사벨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팬 페스트 현장 소식을 전했다. 그는 김하성이 주로 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 언급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라디오 97.3 THE FAN이 공개한 영상에서 김하성은 "2루수로 많은 경기를 나갈 수 있다고 하더라. 유격수, 3루수도 준비하고 있다. 어느 포지션이든 잘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차도’는 매니 마차도의 이름에서 따온 별명이다. 김하성은 "수비 훈련 때 마차도와 비슷한 수비 동작이 나오면, '내가 킴차도다'고 했다. 또 배트도 마차도가 추천해준 곳에서 만들었다"며 별명이 만들어진 배경과 새로운 배트에 '킴차도'를 새긴 이유를 전했다.

▲ 배트 제조업체 \'오버더플라이\'가 제작한 김하성 오더 배트. ⓒ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과 마차도는 계속해서 친분을 자랑해왔다. 마차도는 김하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적응을 도왔고, 한국어를 배우기도 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는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사랑해”라며 응원했고, 김하성의 생일에는 선물과 함께 자필 편지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금지약물 적발로 생긴 유격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워냈다. 3루수인 마차도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샌디에이고 내야를 지켜냈다.

하지만 올해는 김하성의 수비 위치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가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적생도 유격수에서 뛰길 원하고 있고, 김하성이 2루수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수로 투입된다.

김하성은 이따금 3루수로 뛸 수도 있다. 김하성에게 3루수는 어색한 자리가 아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유격수(162경기)뿐만 아니라 2루수(21경기), 3루수(42경기)로 뛰었다. 김하성이 “3루수로 뛰면 ‘김차도’라고 불러 달라”고 말한 것도 3루수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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