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마디에 울고 웃는다...올 40% 뛴 엔비디아 [박윤예의 글로벌주 열전]
16개 종목이 반도체 관련주
연초 챗GPT 열풍 겹치며
엔비디아 최고 수혜주로 꼽혀
중국 때문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기업 등 주요 기술주가 상승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증권사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전 세계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 주요 상장기업(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 가운데 10% 이상의 매출을 중국에서 내고 있는 50개 기업을 선정해 수혜주 명단으로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기업의 중국 매출 비중이 약 40~60%로 달합니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사업 매출 비중도 70% 넘기 일쑤입니다. 작년에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왜 빠졌는지, 올해 들어 주가가 왜 가파르게 오르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대부분 20~40% 오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과 작년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의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14% 정도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 반도체 기업 가운데 엔비디아(46.3%)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반도체 기업 가운데 엔비디아의 시총(5218억 달러)이 가장 큰데도 이렇게 올랐습니다. 그 이유는 연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AI 관련주가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념을 처음 만든 엔비디아가 AI 관련주 가운데 최고 수혜주로 꼽힙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AI 딥러닝 영역에서는 병렬 처리 기술의 GPU가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지난 기사(제목:[월가월부] ‘챗GPT’ 덕 본 엔비디아 … 올해 주가 34% 폭풍 질주)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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