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2050년까지 탄소중립 추진…‘넷제로 보고서’ 발간

이다원 2023. 2.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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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003550)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LG는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그룹 차원의 구체적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제시했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탄소중립 목표와 실행 방안을 그룹 차원의 목표로 통합한 '그룹 통합 로드맵'도 보고서를 통해 제시했다.

LG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50년까지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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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그룹 최초…계열사별 탄소중립 목표 하나로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스코프3 관리체계 마련
탄소중립 4대 전략 수립…3.4조 투자해 신기술 개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003550)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LG는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그룹 차원의 구체적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제시했다.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이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보고서 형태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등 그룹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7개사는 보고서를 통해 실질적이고 단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추진 계획 등을 구체화했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탄소중립 목표와 실행 방안을 그룹 차원의 목표로 통합한 ‘그룹 통합 로드맵’도 보고서를 통해 제시했다.

LG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50년까지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LG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료를 사용하며 직접 배출하는 탄소(Scope 1)와 화력발전 전력 사용 등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Scope 2)를 2018년 대비 2030년 27%, 2040년 62% 감축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장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스코프3)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또한 △2050년까지 주요 계열사의 필요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감축 △탄소 직접 흡수·제거할 수 있는 산림조성 등 중장기적 상쇄사업 발굴 △기후 거버넌스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체계 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 등 탄소중립 4대 전략도 수립했다.

특히 3조4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거나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블루수소, 그린수소 기술 등 탄소 저감을 위한 신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LG 그룹 ESG협의체와 그룹 기후변화협의체 등은 계열사들의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성과를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LG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를 만들어가며 기후변화 위기 선제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 넷제로 보고서. (사진=㈜LG)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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