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지금은 뭉쳐야 할 때...선수들 더 사랑"...에버튼에 덜미

김경무 2023. 2. 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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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04 시즌 이후 19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시즌 두번째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4일(현지시간)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023 시즌 원정 20라운드에서 후반 15분 제임스 타르코브스키에게 헤더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한 것이다.

아스널은 지난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이후 5개월 만에 EPL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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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4일(현지시간) 에버튼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골이 터지지 않자 아쉬워 하고 있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이 여정은 어렵고, 도전적이며, 중간에 우리가 극복해야 할 큰 돌들이 있을 것이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2003~2004 시즌 이후 19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시즌 두번째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4일(현지시간)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023 시즌 원정 20라운드에서 후반 15분 제임스 타르코브스키에게 헤더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한 것이다.

아스널은 16승2무2패 승점 50으로 1위는 지켰으나, 2위 맨체스터 시티(14승3무3패 승점 45)와의 승점 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강등 위기에 몰린 하위팀 에버튼에 져 충격은 더했다. 게다가 공점유율도 71%로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수도 15-12(유효 3-4)로 더 많았기에 아쉬움은 컸다. 에버튼은 4승6무11패 승점 18로 리그 18위가 됐다.
에버튼의 제임스 타르코브스키(왼쪽에서 두번째)가 후반 15분 헤더 결승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리버풀| EPA 연합뉴스
경기 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내가 팀원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들이 알기를 원한다”며 “나는 3시간 전, 일주일 전, 한달 전, 3개월 전보다 훨씬 더 그들을 사랑한다”고 되레 선수들을 위로했다.

아스널은 지난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이후 5개월 만에 EPL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아스테타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 경기를 할 때 옆에 있는 것은 매우 쉽다. 지금은 내가 선수들을 더 사랑하고, 스태프들을 더 사랑하고, 함께 뭉쳐야 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가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파이널 써드에서 기회가 많았지만, 골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도 표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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