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황희찬 안아줬는데... 울브스 감독 "팀 구성 좋아, 다른 선수 선택할 때"

김성수 기자 2023. 2. 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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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27·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부상에 유감을 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황희찬의 부상이 햄스트링 관련이어서 안타깝다. 그가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황희찬은 매우 좋은 선수고 색다른 선수이며 팀 전술을 잘 이해하는 자원이기에 정말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팀은 황희찬을 대신할 다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울버햄튼이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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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희찬(27·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부상에 유감을 표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왼쪽)과 황희찬. ⓒSPOTV NOW 중계화면 캡처

울버햄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선제골에 기여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42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전반 5분 리버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침투한 뒤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 공이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팁의 몸에 굴절된 뒤 리버풀의 골라인을 넘어갔다. 황희찬이 선제골을 유도한 것이다.

순항하던 황희찬은 전반 38분 스프린트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벤치에 사인을 보낸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선제골을 만들어냈던 황희찬이 순식간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황희찬은 절뚝이면서 그라운드 밖을 빠져나왔다. 실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황희찬을 끌어안으며 위로를 보냈다. 애제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황희찬의 부상이 햄스트링 관련이어서 안타깝다. 그가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황희찬은 매우 좋은 선수고 색다른 선수이며 팀 전술을 잘 이해하는 자원이기에 정말 아쉽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곧바로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팀은 황희찬을 대신할 다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울버햄튼이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해 11월28일 가나전까지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은 약 2개월 만에 같은 부상을 당했다. 재발 위험성이 높은 햄스트링 부상을 짧은 시일 안에 연속적으로 당하면서 고질병처럼 해당 부상을 계속 입을 가능성도 제기된 황희찬이다.

황희찬. ⓒSPOTV NOW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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