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독자 주차기술 개발에 '사활'...AI·AR까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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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PM) 업계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자체 주차 기술 개발에 나섰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불법 주차된 PM을 2~3m 이동시켜서 지정 주차 구역에 옮겨 놓을 수 있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PM 업계가 자체적으로 주차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이용자 및 보행자의 전동킥보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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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적용...거치대 반납↑
스윙, 주차금지구역 반납 차단
전동킥보드(PM) 업계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자체 주차 기술 개발에 나섰다. 올바른 전동킥보드 주차 문화 정착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킥고잉은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존 '킥스팟'을 개발했다. 무선충전기술이 적용된 킥스팟을 경기 부천시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4개월 동안 80% 이상이 무선 충전 거치대에 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 주차구역을 안내하는 시각측위서비스(VPS)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VPS는 사전에 제작된 3차원(3D) 공간지도를 학습해서 이미지만으로 위치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위성신호의 난반사 등 오차 범위가 큰 위성항법장치(GPS)보다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킥고잉은 VPS 고도화를 위해 확장현실(XR) 기술을 보유한 맥스트와 기술을 제휴했다. 정밀한 3D 공간지도를 생성하고 관리, 라이더가 질서 있게 PM을 이용하도록 증강현실(AR)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스윙은 전용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AI가 반납 사진을 학습해서 주차 금지 구역에서의 반납을 사전에 차단한다. 스윙은 서비스를 운영하며 누적된 모든 반납·주차 사진을 머신러닝하고 있다. 최적의 주차 지역과 방식 유도가 최종 목표다. 2월 중 기술검증(PoC)을 마치고 3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쿠터는 AI사물인터넷(AIoT)을 통해 주차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객체 인식과 위치정보를 통해 불법주차 또는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주차 PM을 정확히 감지한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불법 주차된 PM을 2~3m 이동시켜서 지정 주차 구역에 옮겨 놓을 수 있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씽씽은 △퍼스널모빌리티 GPS △초광대역(UWB) 초정밀 측위기술 △카메라 기반 주차구역 인식 AI 세 가지 데이터를 활용해 주차 구역 정밀 판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를 씽씽 주행관리시스템(FMS)에서 종합 판단한다. 각 데이터의 신뢰도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 주차구역 내 실 진입 여부를 알 수 있다.
빔모빌리티는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했다. 고정밀 지오펜싱으로 위성뿐만 아니라 차량 자체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 주차구역을 제한한다.
PM 업계가 자체적으로 주차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이용자 및 보행자의 전동킥보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치경찰위)가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7%가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업계는 기술 도입을 통해 PM 이용자에게 올바른 주차 인식을 확산하고, 보행자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견인을 방지할 수 있어 견인 비용을 아껴 이용자 혜택과 기술 연구개발(R&D)에 추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PM 업계 주차 기술 현황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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