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CR 챔피언' 현대차팀 금의환향…EV레이싱 제패 꿈꾼다

강주희 기자 2023. 2.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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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지난해 월드투어링카컵(World Touring Car Cup·WTCR)에서 더블 챔피언을 달성한 가운데 소속 선수들과 임직원들이 한국을 찾았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 우승을 기념해 본사 로비에 WTCR 우승 차량인 엘란트라 N TCR과 우승 트로피,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담은 일반 양산 차량 아반떼 N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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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켈 아즈코나 등 챔피언 3명 방한
"빠른 주행 가능한 전기차 없지만 이또한 도전"
"올해 5월 유럽 무대 활동하는 韓드라이버 선보일 것"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지난해 월드투어링카컵(World Touring Car Cup·WTCR)에서 더블 챔피언을 달성한 가운데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2.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지난해 월드투어링카컵(World Touring Car Cup·WTCR)에서 더블 챔피언을 달성한 가운데 소속 선수들과 임직원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 5년간 달려온 경기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전기차 레이스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일 양재동 본사에서는 2022 WTCR 더블 챔피언 기념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드라이버 챔피언 미켈 아즈코나, 2019 챔피언 노버트 미첼리즈, 2018년 초대 WTCR 챔피언인 가브리엘 타퀴니 등 3명의 챔피언이 참석했다.

현대차의 서킷 경주차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아즈코나 선수는 개막전인 프랑스 대회부터 3차전 헝가리, 4차전 스페인, 8차전 바레인 대회에서 우승했다. 결승을 앞두고 진행된 사우디 대회 예선에서는 8포인트를 얻어 드라이브 부문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즈코나 선수가 속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도 팀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 경주차를 구입한 고객 레이싱팀이 시즌 종합 우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현대차 N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드라이버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N-서티스트(N-thusiasts·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팬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선수들과 경영진은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전동화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흐름이 빨라지고 모터스포츠 역시 전동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2022 월드투어링카컵(World Touring Car Cup·WTCR)에서 드라이버 부문에서 우승한 미켈 아즈코나가 기자단에게 답변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틸 상무는 "현재 전기차 부문에선 빠른 주행이 가능한 차가 없다"며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접근하기 어려운 차량이지만 동시에 이런 도전도 굉장히 즐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에 기반해서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순수 전기차 레이싱 경기) 역시 계속해서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TCR은 기존 TCR 차량에소 구동계를 걷어내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현대차는 ETCR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전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국인 드라이버 육성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장지하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 팀장은 "한국인 주니어 드라이버를 선발해 올해부터 유럽 무대에 진출시키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5월부터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 우승을 기념해 본사 로비에 WTCR 우승 차량인 엘란트라 N TCR과 우승 트로피,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담은 일반 양산 차량 아반떼 N 등을 전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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