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GC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금강불괴’ 이정현의 3쿼터

안양/홍성한 2023. 2. 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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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점을 몰아친 이정현(35, 191cm)의 3쿼터는 KGC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수비에서도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직접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이끈 결과, 삼성의 3쿼터 득점은 23-17로 KGC에 우위를 점하며 접전을 만들었다.

3쿼터에 폭발력을 뽐냈던 이정현의 활약상은 보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한때 자신의 친정 팀이자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KGC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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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인터넷기자] 14점을 몰아친 이정현(35, 191cm)의 3쿼터는 KGC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61-64로 접전 끝에 패배했다.

이른바 ‘졌잘싸’ 경기였다. 13연패를 탈출한 삼성의 기세는 선두 KGC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은희석 감독은 경기 전 오세근이 버티는 KGC의 인사이드 장악력을 경계했지만, 오히려 제공권 싸움에서 우세를 점했다. 앤서니 모스(14점 16리바운드)와 김승원(10리바운드)이 26리바운드를 합작, 리바운드 싸움에서 47-26으로 앞섰다.

삼성의 발목을 잡은 건 떨어진 야투율이였다. 공격 리바운드 또한 18-4로 압도했지만, 세컨 찬스에 이은 득점은 15-10으로 단 5점 우위에 불과했다. 그만큼 삼성이 찬스에서 던진 슛들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고, 이날 32%(23/71) 야투율을 기록하며 효율이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추격에 성공했던 가장 큰 이유는 ‘금강불괴’ 이정현의 활약이 컸다. 특히 3쿼터에만 역전 3점슛 포함 4개의 외곽포를 성공, 14점을 몰아치며 삼성의 막힌 혈을 뚫어줬다. 수비에서도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직접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이끈 결과, 삼성의 3쿼터 득점은 23-17로 KGC에 우위를 점하며 접전을 만들었다.

이정현이 힘을 내자 삼성의 공격도 깨어났다. 4쿼터 김시래와 이동엽의 연이은 3점슛이 림을 가르며 한때 3점 차(55-5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다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향한 이정현의 3점슛은 아쉽게 림을 외면했다.

이날 이정현은 23분 45초 출전하여 22점 2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3점슛은 10개 시도해 5개를 성공시키며 극한의 효율을 자랑했다.

3쿼터에 폭발력을 뽐냈던 이정현의 활약상은 보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한때 자신의 친정 팀이자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KGC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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