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슬램덩크’ 흥행에 3040 ‘복고 문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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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에 영화계는 물론 가요계나 방송가에서도 3040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5일 영화·방송·가요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최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슬램덩크' 만화 단행본도 영화 개봉 이후 60만부 이상 판매됐고, 넷플릭스 등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슬램덩크' TV 애니메이션 시청 시간도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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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콘셉트 걸그룹 뉴진스…H.O.T ‘캔디’ 리메이크한 NCT드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근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에 영화계는 물론 가요계나 방송가에서도 3040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5일 영화·방송·가요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최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슬램덩크’ 만화 단행본도 영화 개봉 이후 60만부 이상 판매됐고, 넷플릭스 등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슬램덩크’ TV 애니메이션 시청 시간도 대폭 상승했다.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만화 ‘슬램덩크’를 보고자란 30∼40대들의 ‘팬심’을 제대로 겨냥했다는 평가다. 실제 영화 관객 10명 중 7명은 30∼40대다.
영화계에서는 과거 히트작의 재개봉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이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오며, TV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극장판도 5월 다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복고 바람은 가요계에도 불고 있다. 1990∼2000년대 이른바 ‘Y2K 감성을 녹인 음반에 3040세대는 물론 MZ세대의 취향까지 저격하고 있다.
레트로 콘셉트를 내세운 걸그룹 뉴진스는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를 발매 첫 주 31만장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중 발매 첫 주 판매량 최고 기록이다. 무대의상이나 뮤직비디오 등도 10대 소녀의 청량한 느낌을 강조하면서 1990년대를 풍미한 걸그룹 S.E.S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그룹 NCT 드림은 원조 아이돌 H.O.T.의 ‘캔디(Candy·1996)’를 리메이크한 앨범을 발매하며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1위에 오르는 등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캔디’는 풋풋한 노랫말과 재치 넘치는 안무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히트곡으로 NCT 드림의 리메이크는 원곡을 기억하는 3040 세대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10대 팬에게는 복고풍 분위기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아이돌 그룹 외에도 가요계에서는 2000년대 초반 데뷔한 윤하, 테이, 성시경의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발매 반년이 지나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테이가 밴드 버즈의 히트곡 ‘모놀로그’를 리메이크한 동명의 노래도 10위권에 올랐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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