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솔직토크] 컬링 여신 송유진 "저는 남자친구가..."

이솔 2023. 2.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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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신 송유진이 '가족'과 관련된 재미있는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 1월 31일, 2023 동계체전 결전 장소인 의정부컬링장에서는 훈련에 매진 중인 전북도청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스윕"을 외치며 스톤의 방향을 지시하던 신가영 스킵, 그리고 '컬링 여신'으로 이미 많은 컬링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유진 선수를 따로 만나볼 수 있었다.

과거 운동선수(투포환-육상) 출신으로, '선수'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낀 어머니의 거센 반대가 있었다던 송유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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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도청 컬링팀 신가영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이솔 기자) 컬링 여신 송유진이 '가족'과 관련된 재미있는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 1월 31일, 2023 동계체전 결전 장소인 의정부컬링장에서는 훈련에 매진 중인 전북도청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스윕"을 외치며 스톤의 방향을 지시하던 신가영 스킵, 그리고 '컬링 여신'으로 이미 많은 컬링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유진 선수를 따로 만나볼 수 있었다.

마치 '컬링과 결혼한' 듯 한 신가영 스킵. "부모님께서는 빨리 결혼하라고 하시는데..."라며 말끝을 흐린 그녀가 기습적인 질문을 받았다.

"올림픽 금메달 따고 평생 솔로, 은메달 따고 완벽한 결혼 생활 하기, 어느쪽이 좋으세요?"

"고민이 정말 많이 되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금메달이 간절하네요" 한참을 웃던 신가영 스킵의 대답이었다.

이어, 송유진 써드에게도 질문이 이어졌다.

과거 운동선수(투포환-육상) 출신으로, '선수'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낀 어머니의 거센 반대가 있었다던 송유진 선수. 그러나 현재는 '컬링여신'으로 활약하며 매 경기에서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컬링팀 송유진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어머니의 고집을 꺾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묻는 질문에 한참을 생각하던 송유진 써드는 "성격적인 부분도 있었다. 어머니가 반대하실수록 더 운동에 열중하게 됐다. 이유는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만 그는 "그래도 나름 노력했다. 집에서는 주도적으로 여행도 계획하는 등, 더 이상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대신 '드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드리려고 노력했다. 아무래도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라며 설명을 마쳤다.

공통 질문으로는 믹스더블(남-녀 2인조)에서 활약하던 두 선수가 느낀 여자부(4인조)에서의 차이를 물었다.

이에 대해 두 선수 모두 "경기에서의 차이도 있지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의견 조율이다"라며 "예전엔 나와 파트너, 두 명만 맞추면 됐는데, 지금은 네 명 모두와 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라는 설명을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법한 질문인 '남자친구'에 대해 물었다.

신가영 스킵은 "저는 남자친구가 없고요, 연락 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손 키스를 보냈다.

송유진 써드 또한 "저도 남자친구가 없어요, 연락 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재치있는 제스쳐를 취했다.

컬링과 결혼할 것만 같은 신가영 스킵과 송유진 써드. 두 선수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컬링 여자 일반부에서 컬링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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