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케이티 결혼에 '눈치 없는' 김동성 뿌리기[★FOCUS]

김노을 기자 입력 2023. 2. 5. 06:30 수정 2023. 2. 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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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배우 송중기의 재혼에 재를 뿌렸다.

최근 김동성, 인민정 부부는 SNS를 통해 자신들의 재혼생활을 코믹하게 엮어 공개하고 있다.

송중기의 결혼을 축하하려는 의도보다 '재혼남'이라는 카테고리에 자신과 송중기를 묶어 그의 재혼을 재미거리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

김동성은 전 부인과 2004년 9월 결혼한 뒤 약 14년 만인 2018년 12월 합의 이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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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사진=김동성 아내 인민정 SNS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배우 송중기의 재혼에 재를 뿌렸다.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의 준말)를 알아야 할 때다.

지난달 30일 송중기는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혼인신고를 마치고 2세 탄생을 기다리는 중이다.

송중기는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결혼과 임신 소식에 많은 이들은 적잖이 놀라면서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을 둘러싼 일거수일투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재혼과 임신, 이태원 200억 자택, 아기 용품 쇼핑 등 모든 것에 관심이 쏠렸다.

이런 가운데 김동성이 갑자기 끼어들었다. 김동성과 그의 아내 인민정이 함께 사용하는 SNS에는 같은 날 "잘 보고 있나? 재혼남. 형 말 듣고 잘 따라와라. #슬기로운 재혼생활'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아울러 송중기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내용의 기사 제목과 그의 사진도 함께 더해졌다. '잘 보고 있나? 재혼남'이라는 표현이 송중기를 향했다는 것을 예측케 하는 대목이었다.

배우 송중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최근 김동성, 인민정 부부는 SNS를 통해 자신들의 재혼생활을 코믹하게 엮어 공개하고 있다. 재혼한 남성이 명절에 전처의 집으로 잘못 가서는 안 되며, 자녀의 끼니를 라면으로 대신하면 안 된다는 등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송중기의 화제성에 묻어가려던 김동성은 거센 질타에 직면했다. 송중기의 결혼을 축하하려는 의도보다 '재혼남'이라는 카테고리에 자신과 송중기를 묶어 그의 재혼을 재미거리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

김동성은 전 부인과 2004년 9월 결혼한 뒤 약 14년 만인 2018년 12월 합의 이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5년 이혼소송 및 양육권 재판을 진행했으나 김동성이 직접 이혼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불륜설이 불거졌다. 장시호가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했다고 주장한 것. 당시 김동성은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를 많이 주고받긴 했지만 사귀진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해 장시호와 불륜설에 이어 친모를 살인 청부한 교사 A씨의 내연남이라고 지목됐다. A씨는 재판에서 김동성에게 2억 5000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와 10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4개 등 총 5억 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인정했다. 반면 김동성은 A씨의 선물에 대해 "(A씨가) 내 팬이라서 주는 선물로 알고 받았다"며 내연관계 자체를 부인했다.

또한 김동성은 양육비를 안 주는 아빠들(배드파더스)' 홈페이지에 등재되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김동성의 전처는 김동성이 약속한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하면서다.

이에 대해 김동성은 "이혼 후 약 6~7개월 간은 양육비 300만 원을 포함해 매달 700만 원 가량을 지급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성인 스케이트 코칭 자리가 없어지면서 한동안 일을 못했고 수입이 0이었던 터라 양육비를 보내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싸늘한 여론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온갖 사생활 논란으로 도덕성에 지우지 못할 얼룩을 남긴 김동성. 지난 몇 년 동안 아무런 일도 없었던 척하며 호시탐탐 방송 복귀를 노리는 것도 모자라 축하받아야 할 송중기, 케이티의 결혼에 끼어들기까지. 이제는 정말 눈치와 양심을 챙겨야 할 시점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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