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7% 고양이 기른다…1년새 13% 늘어난 254만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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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기르는 가구가 늘면서 국내 반려묘 수는 1년새 13%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려묘 수는 반려견 수(544만7천952마리·추정치)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한 가구에서 키우는 반려묘는 평균 1.51마리로 반려견(평균 1.21마리)보다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고령층의 증가로 반려묘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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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가 늘면서 국내 반려묘 수는 1년새 13%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전체의 7.1%로 조사됐다.
2021년 6.6%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난해 국내 반려묘 수 추정치는 254만561마리로, 전년(225만4천321마리)보다 12.7% 늘었다.
지난해 반려묘 수는 반려견 수(544만7천952마리·추정치)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한 가구에서 키우는 반려묘는 평균 1.51마리로 반려견(평균 1.21마리)보다 많다.
반려묘 제품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고양이 습식캔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 늘었다고 밝혔고,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고양이 사료 판매량이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고양이 사료와 간식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70% 성장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이 더 늘고 제품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고령층의 증가로 반려묘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반려묘 사료시장의 경우 매년 10% 정도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수분 섭취 문제와 민감한 기호성에 도움이 되는 습식사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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