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F-16 안 보낸다”

2023. 2. 5. 06: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주의 한마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월 30일(현지 시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를 방문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러시아와 12개월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전에 대비한 지상전 강화의 일환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서방에서 전차 지원을 최근 약속 받았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요구 수준을 높여 전투기와 정밀 타격 미사일 지원을 강도 높게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지원 요청에 대해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왔지만 최근 들어 일부에선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는 쪽으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독일은 자국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2를, 영국은 챌린저2를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검토가 지원까지 연결되면 다른 서방들도 잇따라 전투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기자들이 폴란드 방문에 대해 질문하자 “난 폴란드에 갈 것이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



BBC
프랑스, 연금 개혁안 반발 2차 시위


프랑스 8개 노동조합 단체가 1월 31일(현지 시간) 정부 연금 개혁안 반대 대규모 2차 시위에 돌입했다. 이번 시위는 1월 19일 전국 규모 시위가 진행된 지 10여 일 만이다. 시위는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툴루즈·니스 등에서 진행됐고 10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금 개혁 저지 시위를 위해 어린이집·초등학교 교사 절반이 파업에 참여했고 정유 부문 노조도 동참해 다수의 정유소들이 휴업에 들어갔다. 

개혁안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연령을 기존 62세에서 매년 3개월씩 연장해 2030년 64세로 올리고 연금 100% 받기 위해 기여해야 하는 기간을 42년에서 43년으로 늘리기로 약속한 시점 또한 2035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CNBC
비용 절감 나선 아마존


아마존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무료 배송 금액 기준을 35~50달러에서 150달러까지 대폭 높이기로 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연간 139달러의 가입비를 내는 프라임 회원들이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온라인으로 뉴욕 50달러, 기타 지역 35달러 이상의 식료품을 구매하면 무료 배송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경영 환경 악화로 무료 배송 기준 금액을 대폭 높인 것이다. 2월 28일부터 아마존 프레시에서 150달러 미만 주문 시 3.95~9.95달러의 배송 요금이 청구된다. 아마존은 이번 수수료 조정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 
테슬라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


미국 전기차 시장 1위 테슬라에 이어 2위 기업인 포드가 전기차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최대 8.8%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머스탱 마하-E 모델 가격은 최대 5900달러까지 낮아졌다. 포드는 공급망 효율화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비 절감 때문에 가격 인하가 가능했고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
애플 실적 전망 빨간불


애플의 매출이 4년 만에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239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한 1210억 달러로 추정됐다. 애플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CNBC는 “지난해 4분기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저우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아이폰 고급 모델에 생산에 차질이 있었다”면서 “월가의 전문가들이 이를 고려한 컨센서스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머스크, 트위터 인수 부채 첫 상환”


트위터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회사 인수 과정에서 떠안은 부채 125억 달러와 관련해 1월 27일(현지 시간) 모간스탠리 등 7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 은행단에 첫 이자를 지불했다. 블룸버그는 시장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계산한 결과 첫 이자 비용이 약 3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