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전세 사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2년만에 빌라 앞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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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 만에 빌라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빌라왕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아파트는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로 소폭 살아나고 있어서다.
빌라 거래량은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한 2021년 이후 매수세 유입으로 줄곧 아파트를 앞질렀다.
올해 1월 역시 아직은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를 소폭(65건) 앞서고 있지만,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아파트가 빌라 거래량을 다시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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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 거래량, 빌라 넘어설 듯…규제 완화에 회복세 계속"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 만에 빌라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빌라왕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아파트는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로 소폭 살아나고 있어서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일 기준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47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60건으로 바닥을 찍고 11월 733건, 12월 836건 등 두 달 연속 증가세다. 1월 거래량 집계 기한이 한 달 가까이 남은 만큼 1월 역시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거래량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최근 빌라(연립·다세대) 거래량은 감소세다. 올해 1월 빌라 거래량은 812건으로 12월(1326건)의 61% 수준에 그치고 있다.
빌라 거래량은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한 2021년 이후 매수세 유입으로 줄곧 아파트를 앞질렀다. 통상 아파트 거래량은 빌라보다 많다. 주택시장에서 주거 선호도가 빌라보다는 아파트가 높아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고,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빌라는 반사이익을 얻기 시작했다. 집값 급등 부담감과 규제로 매수세가 빌라로 선회한 것. 이에 빌라의 아파트 거래량 역전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 연속 나타났다.
올해 1월 역시 아직은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를 소폭(65건) 앞서고 있지만,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아파트가 빌라 거래량을 다시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부터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하반기 빌라 매수세는 급격히 위축했다. 지난해 12월 빌라 거래량은 1326건으로 같은 해 1월 2849건의 46%에 그쳤다. 아파트도 거래량은 줄었지만, 같은 기간 감소폭은 약 25%로 빌라보다 적었다.
게다가 정부가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내용을 포함,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1.3 대책을 통해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를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규제지역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낙폭도 5주 연속 둔화했고, 매수 심리도 소폭이나마 회복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빌라로 재개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꾸준했다"라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빌라 투자 수요도 줄어든 데다 최근 빌라왕 전세사기 여파까지 겹치면서 빌라 매수세는 더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아파트는 특례보금자리론과 규제 완화 등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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