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바이든 명령 따라 우리 영해서 중국 풍선 성공적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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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오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북부사령부 소속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이 보내고 소유한 고고도 정찰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미 본토의 전략 시설을 감시하는 데 사용한 풍선은 우리 영해에서 격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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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4일(현지시간) 중국 정찰 풍선을 동부 영해에서 격추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오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북부사령부 소속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이 보내고 소유한 고고도 정찰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미 본토의 전략 시설을 감시하는 데 사용한 풍선은 우리 영해에서 격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일 풍선의 이동 항적 아래에 있는 미국 국민을 지나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선에서 임무를 달성하라고 주문했고, 이런 상황이 가능해지는 대로 풍선을 격추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군 당국이 면밀히 분석한 결과, 풍선의 크기와 고도, 풍선에 탑재된 정찰 장비 때문에 영해가 아닌 영토 상공에 있는 동안 풍선을 격추하면 넓은 지역에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풍선의 항적과 정보 수집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영해에서 풍선을 안전하게 끌어 내릴 작전을 수립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캐나다 정부와 조율했다면서 풍선이 북미 지역을 횡단하는 동안 풍선의 위치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이 합법적이며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항상 미국인의 안전과 안보를 우선하고 용납할 수 없는 중국의 주권 침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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