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서 홀로 웃은 애경산업, 영업이익 6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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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봉쇄로 뷰티 업계가 부진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애경산업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뷰티 기업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이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애경산업은 모두 증가했다.
애경산업 측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글로벌 영역 확장,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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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뷰티 기업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이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애경산업은 모두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2022년 매출은 7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711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44.9%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 4조4950억원, 영업이익 27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 23.7% 감소했다.
반면 애경산업의 2022년 매출액은 6104억원, 영업이익은 391억원이다. 규모는 차이가 크지만 침체한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60.4% 증가했다.
부진한 성적을 보인 두 기업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 영향으로 매출 타격을 받으며 영업이익까지 감소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애경산업 측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글로벌 영역 확장,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이 13.6% 증가했다. 국내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고 디지털 채널이 성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애경산업은 4분기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선방했다.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광군제는 K-뷰티 위상 하락,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 열풍, 소비 심리 악화까지 겹쳐 판매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7% 감소한 바 있다.
애경산업은 광군제에서 젊은 층을 공략해 성공했다. 콰이쇼우, 틱톡 등 숏폼 디지털 플랫폼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콰이쇼우에서 왕홍(중국 유명 인플루언서)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등 콰이쇼우의 매출이 전년 대비 297% 급성장했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의 소비 시장 둔화 등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전통적인 이커머스 채널 외 신규 디지털 플랫폼 채널 비중을 크게 늘려 매출 호조를 보이며 선방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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