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희찬, 자책골 유도했으나 부상으로 교체…울버햄턴, 리버풀 3-0 완파

조효종 기자 입력 2023. 2. 5. 01:53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황희찬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으나 부상으로 일찍 경기를 마쳤다.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가진 울버햄턴원더러스가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전반 5분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냈으나 전반 42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른 시간 교체됐다.


홈팀 울버햄턴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마테우스 누네스, 마리오 레미나, 후벵 네베스, 황희찬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라얀 아이트누리, 막시밀리언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메두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주제 사였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으로 맞섰다. 다르윈 누녜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진에 섰다. 티아고 알칸타라, 스테판 바이세티치, 나비 케이타가 중원에서 지원했다. 앤드류 로버트슨 조 고메스, 조엘 마티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포백을 맡았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5분 울버햄턴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장 오른쪽에서 공격을 시도하던 사라비아가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다. 수비 사이로 침투한 황희찬이 패스를 받았고, 골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전달했다. 그런데 이 공이 황희찬의 앞을 막고 있던 마티프 맞고 골대 방향으로 굴절됐다. 이어 먼쪽 골포스트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12분 울버햄턴이 한 골을 추가했다. 쿠냐가 먼 거리에서 날아온 네베스의 프리킥을 잘라 공격을 이어나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고메스 머리 맞고 울버햄턴 수비수들에게 날아갔다. 킬먼의 슈팅은 학포에게 막혔으나 도슨의 후속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4분 중원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티아고가 누녜스를 향해 전진 패스를 보냈다. 누녜스가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슈팅을 때렸으나 사 골키퍼가 몸을 던져 쳐냈다. 전반 20분 살라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전반 26분 아이트누리가 전방으로 긴 패스를 보냈다. 마티프가 리버풀 수비 뒷공간으로 날아온 공을 먼저 따냈으나 안일하게 처리하다 뒤따라온 누네스에게 빼앗겼다. 곧장 골키퍼와 맞선 누네스의 슈팅을 알리송이 막아냈다.


전반 42분 황희찬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누네스의 스루 패스를 따라 돌파를 시도하던 황희찬이 갑작스레 속도를 줄이고 멈춰 섰다. 황희찬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직접 교체 사인을 낸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황희찬은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아다마 트라오레가 대신 투입됐다.


후반 6분 리버풀이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케이타의 슈팅이 로버트슨 맞고 굴절됐다. 킬먼이 몸으로 공을 막았다. 리버풀 선수들이 킬먼의 팔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주심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후반 10분 마티프가 직접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올라갔다. 마티프의 패스를 받은 케이타가 가슴 트래핑 후 살라에게 공을 전달했다. 살라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15분 울버햄턴이 쿠냐와 사라비아를 빼고 라울 히메네스, 주앙 무티뉴를 투입했다. 5분 뒤 리버풀은 케이타 대신 조던 헨더슨을 들여보냈다.


후반 22분 알렉산더아놀드가 전방으로 단번에 긴 패스를 보냈다. 누녜스가 수비 사이 공간을 파고들어 공을 따냈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누녜스의 슈팅이 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6분 울버햄턴이 쐐기골을 넣었다. 무티뉴가 고메스와 바이세티치를 연이어 압박해 공을 따낸 뒤 전방으로 스루 패스를 보냈다. 빠르게 내달려 공을 잡은 아다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진입해 중앙으로 패스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한 네베스가 패스를 받아 슈팅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32분 리버풀 벤치가 바이세티치 대신 하비 엘리엇을 투입했다. 후반 38분 울버햄턴이 부상 당한 레미나, 아이트누리를 교체했다. 다니엘 포덴스, 조니 카스트로가 들어갔다. 2분 뒤 이미 패색이 짙어진 리버풀은 체력 안배를 택했다. 학포, 티아고, 로버트슨을 불러들이고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제임스 밀너, 코스타스 치미카스를 넣었다.


후반 43분 울버햄턴이 빠른 역습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수비 이후 공을 잡은 아다마가 먼 거리를 거침없이 돌파했다. 빠르게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운반한 뒤 히메네스에게 패스했는데, 히메네스의 슈팅이 빗맞았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울버햄턴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