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황득희, '챔피언' 강민구 상대 '퍼펙트큐' 

이규원 2023. 2. 5. 0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쿠션 금메달리스트' 황득희(55)가 PBA투어 8차전서 대회 첫 '퍼펙트큐'를 쐈다.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3' PBA 64강전서 황득희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3세트 1이닝서 15점을 한 큐에 달성하는 '퍼펙트큐'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PBA 64강 강민구전 3세트 1이닝서…상금 1000만원
“퍼펙트큐는 선망의 대상” 애버 2.647’…직전 투어챔프 강민구에 3:0 완승
‘2002 부산AG’ 3쿠션 금메달리스트…최명진-김대홍 승자와 16강진출 격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퍼펙트큐 달성자 황득희가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며 기뻐하고 있다.(프로당구협회 PBA)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항상 PBA 무대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선수들을 볼 때면 정말 부러웠다.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한번쯤 해보고 싶은 욕심이 늘 있었는데 이렇게 퍼펙트큐를 해내 정말 기쁘다"(황득희)

'3쿠션 금메달리스트' 황득희(55)가 PBA투어 8차전서 대회 첫 '퍼펙트큐'를 쐈다.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3' PBA 64강전서 황득희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3세트 1이닝서 15점을 한 큐에 달성하는 '퍼펙트큐'에 성공했다.

이로써 황득희는 이번 대회 첫 번째 '퍼펙트큐' 주인공으로 'TS샴푸 퍼펙트큐(상금1000만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아울러 이번 퍼펙트큐로 황득희는 시즌 9번째이자 PBA 통산 20번째 퍼펙트큐 기록자에 이름을 올렸다. 

'TS샴푸 퍼펙트큐' 상은 매 대회 가장 처음으로 세트제 경기에서 상대 점수와 이닝과 관계없이 한 큐에 세트의 모든 득점인 15점(LPBA는 11점, 마지막 세트도 포함)을 뽑아낸 첫 번째 선수에게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특별상이다.

황득희의 퍼펙트큐는 직전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강민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하던 3세트째 터졌다. 

초구를 뒤돌리기 5쿠션을 이용해 정확한 득점에 성공한 황득희는 비껴치기 대회전, 두 차례의 넣어치기 원뱅크샷, 길게치기 등 고난이도의 기술을 앞세워 침착하게 14득점을 쌓아올렸다. 

이후 마지막 뒤돌리기까지 득점으로 연결하며 15점을 뽑아내 퍼펙트큐를 완성, 동시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국내 3쿠션 종목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 황득희가 직전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강민구를 상대로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프로당구협회 PBA) 

경기 직후 황득희는 "10득점 이후 조금만 더 집중하면 (퍼펙트큐)기회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뱅크샷과 비껴치기를 고민했는데, 뱅크샷을 선택했던 것이 퍼펙트큐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승부수로 통했다"고 말했다.

황득희는 국내 3쿠션 종목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캐롬 3쿠션 종목에서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프로당구(PBA) 투어가 출범한 이후에는 1부투어 선수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선수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PBA 선수들의 권익을 위한 프로당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애버리지 2.647의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2강에 진출한 황득희는 최명진-김대홍 승자와 5일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