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흐름을 바꾼 이정현, ‘22점’의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다

이수복 2023. 2. 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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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191cm, G)이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

이정현의 투입으로 삼성은 공격에 다변화를 시도할 수 있었다.

비록, 삼성은 졌지만 이날 이정현이 활약이 고무적이다.

적장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정현의 활약에 대해 "(이)정현이 같은 경우는 3점슛과 투맨게임으로 파생되는 모션을 잘한다. 3점슛을 막으라고 했는데 드라이브인까지 허용했다"며 이정현의 활약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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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191cm, G)이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

서울 삼성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을 상대로 61-64로 패했다.

삼성은 지난 2일 수원 KT 전에서 73-70으로 승리해 길고 길었던 1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마음의 부담을 지운 삼성은 전의를 다지며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다만 1옵션 외국인 선수인 다랄 윌리스가 손목부상으로 결장해서 앤서니 모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1쿼터는 삼성이 리드를 빼앗기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변준형(186cm, G)과 오마리 스펠맨(206cm, F)을 놓치면서 쉬운 슛을 내줬고 턴오버 2개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2쿼터에 삼성은 베테랑 이정현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이정현은 1쿼터에 체력을 안배한 덕분에 움직임이 가벼웠다. 이정현은 바로 외곽을 성공시키며 슛감을 찾았고 2쿼터 8분 3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파울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현의 투입으로 삼성은 공격에 다변화를 시도할 수 있었다. 이정현이 들어오면서 수비를 끌어내고 박스아웃을 통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0-10으로 밀리지 않았다.

3쿼터에도 이정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특히 외곽 시도가 많았고 4개를 성공시키면서 삼성의 추격에 힘을 보탰다. 이정현은 김시래(178cm, G)와 이동엽(193cm, G) 등 가드들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코트를 넓게 활용하면서 슛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4쿼터에는 야투 성공률이 0%(0/3)에 그쳤지만 4쿼터 2분 5초를 남기고 3점슛 시도 상황에서 파울 자유투 3개를 얻었다. 이정현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59-62로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다.

이정현은 종료 직전 회심의 외곽을 시도했으나 림을 통과하지 못했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비록, 삼성은 졌지만 이날 이정현이 활약이 고무적이다. 이정현은 22점 3점슛 5개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정현 개인적으로 20점 이상 득점은 지난해 12월 24일 원주 DB전 21점을 기록한 이후 43일 만이다.

적장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정현의 활약에 대해 “(이)정현이 같은 경우는 3점슛과 투맨게임으로 파생되는 모션을 잘한다. 3점슛을 막으라고 했는데 드라이브인까지 허용했다”며 이정현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정현이 베테랑의 노련미로 남은 시즌 삼성의 자존심을 살릴지 팬들은 그의 손끝을 주목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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