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정경호, 전도연에 두근두근...과거 인연 알았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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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전도연에게 반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전도연을 향한 마음을 부정하던 정경호가 과거 인연을 알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치열(정경호)은 과외를 하기 위해 반찬 가게 앞에 차를 댔고 조수희(김선영)와 방수아(강나언)가 뒤를 밟았다.

이 시간에 반찬을 사냐는 방수아에 조수희는 의아해했고 참외를 먹으며 길을 걷던 남행선(전도연)은 두 사람과 최치열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전화를 받은 최치열에게 남행선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뒤도 도지 말고 자연스럽게 가게로 가면서 내 말 들어요. 20m 전방에서 수아 엄마가 보고 있다고요”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도시락 사러 왔다가 허탕 치고 가는 거처럼 하라는 남행선의 지시에 최치열은 “가게 문이 벌써 닫았네. 배고픈데 오늘 집에 가서 대충 때워야겠다. 지 실장 내가 다시 전화할게”라고 크게 외치며 발연기를 했다.

그 모습에 조수희는 최치열의 음식 취향이 소박하다고 중얼거렸다.

차를 편의점 앞에 두고 다시 남행선 집에 온 최치열은 번호판을 보고 알아챈 것 같다며 차를 바꾸든지 해야겠다고 말했고 무사히 남해이(노윤서)의 과외를 마쳤다.

9월 학력평가 성적 우수자 시상에서 모의고사 1등을 한 남해이가 상을 받았고 방수아는 분노했다.

남해이만 수학에서 만점 받았다는 사실에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해이가 해냈어요. 전교 1등이래요. 수학 만점은 자기 혼자래요!”라고 기뻐했다.

이에 최치열은 “당연한 거 아닙니까? 누구한테 과외를 받았는데”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남행선은 “맞아요. 전에는 그딴 식으로 얘기하면 재수 없고 했는데 더 하세요. 오늘은 완전 인정, 리스펙입니다. 순도 100% 칭찬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크게 한 턱 쏠게요”라고 말했다.

쿨하게 전화를 끊은 최치열은 엘리베이터에 오르며 “좋았어. 잘했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에너지 드링크를 무리하게 마신 방수아는 복통을 느끼고 응급실에 실려 갔고 걱정스럽게 온 조수희에게 남해이가 모의고사에 1등 했다고 말했다.

조수희는 장서진(장영남)에게 전화해 이선재(이채민)가 남해이에게 올케어반 자료를 공유했다고 알렸다.

tvN 방송 캡처



그 말에 분노한 장서진은 이선재에게 전화해 “너 진짜 해이한테 올케어 자료까지 줬어? 미쳤어 너?”라고 소리 질렀다. 그런 게 아니라는 이선재에 그는 “아니긴 뭐가 아니야. 수아 엄마가 서슬 퍼레져서 전화 왔는데. 네가 못하면 내가 하지 뭐. 걔 엄마한테 가서 거지 근성으로 자식 공부시키는 거 아니라고 됐니?”라고 분노했다.

이에 이선재는 “하기만 해요. 그러면 다시 엄마 안 볼 거니까”라고 경고했다.

이영민(유준)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들은 편의점 CCTV에서 이희재(김태정)의 모습을 발견했다.

남해이 과외가 끝난 최치열은 파티를 하자는 남행선에게 시끄럽고 정신없는 것은 질색이라고 거부했다. 그러나 남해이 1등 축하파티인데 빠지냐고 몰아붙이는 남행선과 같이 가자는 남재우(오의식)에 결국 최치열은 붙잡히고 말았다.

김영주(이봉련)와 맥주 빨리 마시기 대결을 한 남행선의 모습에 최치열은 실속 없는 승부욕은 어리석다고 한심해했다.

팀으로 붙자는 김영주의 말에 남행선은 최치열을 깍두기로 하자고 말했고 인원수를 채우기 위해 지동희(신재하)가 불려 나왔다.

핸드볼 게임을 보며 어이없어하는 지동희에 최치열은 “왔으면 바로바로 코드에 들어와야지. 너 때문에 인원 딸려서 밀리고 있잖아”라고 나무랐다.

2 대 3은 어긋난 게임이었다며 경기를 바꾸자고 말한 최치열에 남행선과 김영주는 뭐든 괜찮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남자 세 사람은 핸드볼 선수니 손 쓰는 건 불리하다며 족구 경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족구 경기에서도 최치열은 헛발질로 바닥에 주저앉아 완패했다.

그는 남행선의 모습을 보며 “아주 신나셨네. 공으로 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라고 중얼거렸고 신나 하는 그의 모습에 심쿵했다.

정신을 되찾은 최치열은 남행선의 모습에 넋을 놓았고 공을 차려다 미끄러져 손을 다치고 말았다. 그는 자신의 팔을 붙잡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남행선의 모습을 보고 두근거림을 느꼈다.

집에 돌아온 최치열은 얼음찜질을 하려다 남행선을 떠올렸고 “미친. 뭐 하는 거야? 정상이 아니야 지금. 딴 여자도 아니고 유부녀한테, 학부모한테 뭔 놈의 반응이냐 이놈의 심장이. 아무리 자율 신경계라 해도 그렇지 지나치게 자율적인 거 아니야? 아 나 오늘 운동했잖아. 오래간만에 몸을 써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친 거지. 제멋대로 흥분한 거지. 그럴 수 있어. 내가 다 건강해서 그런 거야”라고 합리화했다.

tvN 방송 캡처



숙면으로 릴랙스 하기 위해 침대에 누운 최치열은 남행선 꿈을 꿔 혼란스러움에 잠을 깼다. 이때 문밖에서 들리는 도시락 소리에 이를 챙겨 들어온 최치열은 가방 속 약을 보고 창가로 다가갔다.

건물을 올려다보며 손을 흔드는 남행선의 모습에 최치열은 몸을 숨겼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상담을 간 최치열에게 의사는 안 하던 짓을 해보라며 인간 관계도 확장시켜 보고 새로운 이성을 만나보라고 조언했다.

이에 최치열은 과거 소개팅을 제안했던 정 실장에게 아직도 유효하냐며 하루라도 빨리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형사는 과거 쇠구슬 테러로 신고를 했던 남행선 가게를 찾았고 다른 형사와 이에 대해 통화하는 것을 장서진이 듣게 됐다.

남행선을 찾아 올케어반 자료에 대해 따지려던 장서진은 자신을 보지 않겠다는 이선재의 말을 떠올리며 “해이 1등 축하해요. 오늘 밑반찬 뭐 뭐 했어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체육시간에도 혼자 공부하던 방수아는 시끄러운 소리에 귀마개를 꼈고 그 순간 문제들이 허공에 떠돌며 이명을 느꼈다.

문제집 글씨가 튕겨져 나온다며 혼란스러움에 전화한 방수아에 조수희는 심호흡을 하자며 그를 다독였다.

올케어반 엄마들은 남해이의 1등 소식에 원래 그렇게 공부를 잘했냐며 투덜거렸고 조수희는 이선재가 자료를 유출했다고 폭로했다.

방수아가 눈치 못 챘으면 계속 그랬을 거라는 조수희에 올케어반 엄마는 자료 좀 받았다고 점수가 그렇게 올라오는 건 힘들다며 고액 과외를 받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소개팅을 무사히 마친 최치열은 소개팅 상대와 즐겁게 대화를 마치고 다음 데이트를 약속했다.

그는 ‘그래 만나보니 좋네. 예쁘고 성격도 좋고. 역시 그 여자만 예뻐 보인 게 아니었어. 잠시 착오가 있었을 뿐. 난 완벽한 정상이야’라고 생각했다.

tvN 방송 캡처



남해이 과외가 끝나고 최치열은 ‘오케이. 경계의 고삐를 놓치지 말자. 경계. 경계’라고 다짐했고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남행선을 보고 심쿵해 도망쳐버렸다.

도시락을 들고 쫓아온 남행선에 이를 가져가려던 최치열은 손에 통증을 느끼고 놓쳐버렸다. 자기가 끌고 나와 다쳐 신경 쓰인다고 말한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남해이 수업 끝나고 시간이 되냐며 자기가 선수 시절 다니던 한의원을 추천했다.

대체의학을 안 믿는다는 최치열에 남행선은 “대체의학이 뭔지는 모르겠고 나를 믿어요. 내일 같이 가요 저랑”이라고 설득했다.

그 말에 최치열은 “같이요? 같이..”라며 솔깃함에 남행선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뭐, 데이트하자는 것도 아니고. 손목이 안 좋은 건 사실이니까. 나 같은 강사한테 손은 생명줄이고. 그래, 잘한 거야. 다른 의도는 전혀 없어”라고 마음을 부정했다.

씻고 나온 최치열은 거울을 보며 얼굴을 살피고 입을 옷이 없다고 투덜거렸다. 순간 정신을 차린 최치열은 “뭐 하는 거야 지금? 한의원 가는데 옷은 왜 고르는데? 미쳤나 보네 진짜. 청바지 입을까?”라고 정신줄을 잡았다.

평소와 다른 옷을 입고 나온 최치열에 학생들은 자다 나왔냐고 웃었고 지동희는 자연스럽다고 둘러대다 “솔직히 좀 이상해요. 왜 이러고 오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치열은 “아이 낸장. 낸장이 여기서 왜 나와? 미쳤어 낸장”이라며 남행선의 말투가 입에 붙어 당황했다.

차에 오른 최치열에 지동희는 남해이의 과외 프린트를 전달했고 그 모습을 진이상(지일주)이 이를 듣고 남해이의 신상을 파기 시작했다.

과외에 가기 전 집에 돌아온 최치열은 옷을 갈아입고 향수까지 흠뻑 뿌렸다. 남재우는 최치열이 오자 향수 냄새가 엄청나다고 말했고 남해이는 남행선에게 한의원 가기 전에 선생님을 오랜만에 뵙는데 옷도 갈아입고 화장을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세탁소에서 온 옷을 들고 이희재 방에 들어온 장서진은 그의 책상을 뒤지다 쇠구슬을 발견했다. 쇠구슬 테러가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형사의 말을 떠올린 장서진은 이희재가 들어오자 쇠구슬에 대해 물으며 무슨 짓을 하고 돌아다니냐고 물었다.

물음에 답하지 않은 이희재는 장서진의 팔을 세게 붙잡아 내쫓고는 문을 잠가버렸다.

tvN 방송 캡처



과외가 끝난 최치열은 화장한 남행선의 모습을 보고 심쿵하며 ‘안 돼’라고 거부했다. 한의원 의사는 최치열의 맥을 짚고 돈을 얼마나 버는지는 몰라도 몸은 아주 쓰레기라며 과로, 스트레스를 언급했다.

잠도 잘 못잘 거 같다는 한의사의 말에 최치열은 “그걸 어떻게?”라고 놀랐다. 시간날 때마다 들리라 말한 의사는 “죽고싶으면 마음대로 하고. 이대로 있다가 지옥문 앞까지 가겠구만, 젊은 사람이”라고 나무랐다.

최치열은 침을 보고 손목이 아픈데 머리에 왜 놓냐며 겁에 질려 남행선을 웃음 짓게 했다. 치료가 끝나고 남행선은 나이가 어떻게 되냐 물었고 최치열은 “아까 침맞을 때 그런 거는 겁이 많거나 그런 게 아니라 주사나 침 같이 뾰족한 거에 예민하다보니까!”라고 해명했다.

누가 뭐라했냐 물은 남행선은 추어탕을 먹으러 가자고 말했고 자신 이름을 부르는 최치열에 “내 이름 정확하게 외웠다”라고 미소지었다.

최치열은 자신이 겁이 없다고 끝까지 해명했고 남행선의 안내에 따라 추어탕 가게로 향했다. 가게를 본 최치열에게 남행선은 “허름하긴해도 낮에오면 줄서서 먹어야 한다니까요? 우리 엄마 식당할 때도 단골 진짜 많았는데. 엄마가 입은 험해도 손맛도 좋고 인심도 좋았거든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최치열은 장순이(김미경)를 떠올렸고 그의 말투와 남행선의 말투가 똑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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