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이지혜, "확신의 SM상→윈터 언급 반성..홀로 서겠다"[★밤TView]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연예계 '흥신흥왕' 이지혜, 정주리, 김승혜, 정동원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이날 "흥이 나고 신이 나면 소리지르는, 아형 흥신소"라며 자신들을 레크레이션 동아리로 소개했다. 정주리는 이어 김희철에 "오래 봤는데 내가 인사할 때마다 어려워 하더라. 아직도 나한테 존대한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이에 "결혼했지 않냐"며 둘러댔으나 정주리는 "상관 없다. 내가 이따 번호 줄게. 이건 우리 남편도 이해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승혜는 이때 김희철에 "그럼 나도 받아도 되냐"고 물었고, 정동원은 "나도 희철이랑 연락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형님들이 정동원에 이유를 묻자 정동원은 "나도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라며 걸그룹 중 최근 가요대전에서 만나 친해진 분이 있다 밝혀 설렘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이에 영상편지를 적극 권유했고 정동원은 수줍게 "그날 처음 뵀는데 너무 감사했다. 친하게 지내요"라 인사를 전했다.
김승혜는 자신은 최근 이수근에 용돈을 받았다며 "포르투갈에서 촬영이 끝난 혼자 유럽 여행을 가겠다 했더니 갑자기 지갑을 열어서 200유로 두 장을 주셨다. 사람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이에 "저는 삼촌들이 돈을 주기보다는 전화하면서 갖고 싶다는 신호를 살짝 보내면 사준다. 특히 영웅이 형이나 영탁 삼촌이 많이 사준다"고 밝혀 부러움을 더했다.
김승혜는 또한 생계를 위해 SBS에서 KBS로 회사를 옮겼다며 "리포터를 오래 하다보니 습관적으로 과한 리액션을 하게 돼서, 연애 프로그램에서 0표를 받았다. 실제 소개팅에서도 잘 된 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승혜는 실제로 보여주겠다며 민경훈과 즉석 소개팅을 했는데, 막상 당사자였던 민경훈은 오히려 호감을 표하며 "너 남자친구 없냐"고 물어 핑크빛 기류를 자아냈다.
2부에서는 신동이 진행하는 '촛불 의식'이 그려졌다. 정주리는 "개그계의 패왕색 정주리, 너무 시집을 일찍 갔다. 하지만 되돌리기에는 이미 애가 넷이다"고 반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이에 "예전에 정주리 신랑이랑 축구 많이 했다고 했는데 주리가 쉬는 시간에 '그분 제 남편 아니다'고 했다"고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이수근은 끝까지 "정확히 알아보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이지혜는 이어 "가요계의 대선배로서 어떻게든 이슈가 돼 보자고 윈터를 자꾸 언급하는데 윈터는 내가 누군지도 모를 거다"고 반성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지혜는 "이제는 나 스스로 일어나겠다"며 '윈터 닮은 꼴'이 아닌 '겨울이'로 활동하겠다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중학교 2학년 때 중2병에 걸려 어른들 말을 안 들었다. 반성한다"며 진심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은 또한 "그 당시에 나는 몰랐는데 그때 행동들을 지금 생각하면 진짜 이불킥 하고 싶다. 후회되는 행동이 많다"며 "갑자기 돈이 생기니 명품 같은 걸 막 샀다. 근데 삼촌들, 형들이 멋이 없다고 많이 말해주셨다. 사람이 명품이 되면 명품이 아닌 옷을 입어도 멋있어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제는 안 그런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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