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 물씬…대전·세종·충남 대보름 행사 다채
[KBS 대전] [앵커]
내일은 정월 대보름인데요,
오늘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올 한해 액운을 쫓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갖가지 소망을 담은 오색빛깔 가오리연이 하늘을 수 놓습니다.
액운을 떨쳐내고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대보름 세시풍속 연날리기.
직접 만든 연이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오르자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소원을 빌어봅니다.
[이지윤/청주시 용암동 : "4학년 때도 친구 많이 사귀고 싶고, 엄마랑 아빠랑도 재미있게 있고 싶어요."]
풍물패가 신명 나는 장단에 맞춰 공원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땅을 밟아 올 한 해 액운을 몰아내는 대보름 행사의 백미, 지신밟기입니다.
꽹과리와 장구의 가락이 함께 어우러지자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사람들은 저마다 올 한 해 평안이 가득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성서윤/대전시 둔산동 :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 하는 일 다 잘됐으면 좋겠고, 저는 이제 대학생이니까 성적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월 대보름 하루 앞이자, 절기상 입춘인 오늘 대전과 세종·충남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영상 7도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했습니다.
정월 대보름인 내일도 비교적 포근한 기온 속에 대체로 맑아 훤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벌써 100일, “그날의 진실, 찾겠습니다”…서울광장에 분향소 설치
- 유가족 거리로·진상규명은 지지부진…장기화 조짐
- 민주, ‘檢 독재’ 대규모 집회…與 “방탄 장외투쟁”
- 美, ‘정찰 풍선’에 방중 전격 취소…中 “부당한 먹칠”
- 나경원 찾아간 김기현 “힘 합치자”…안철수 “약속하고 갔나?”
- LG유플러스 인터넷 엿새 만에 또 장애…“디도스 공격 추정”
- 택시 요금 올랐는데…지난해 ‘난폭 운전’ 50%↑
- [경제대기권] 챗GPT가 뭐길래…아이폰 같은 혁명?
- [주말&문화] 무릎 꿇은 히틀러, 운석 맞은 교황…‘미술계 이단아’ 카텔란의 풍자 예술
- 미얀마 군정, 공정한 총선 치른다며 계엄령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