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권고 1주일…대구·경북 코로나19 신규확진 안정세
[KBS 대구] [앵커]
지난 월요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권고로 바뀌었는데요.
정책 전환 1주일 가량 흐른 현재 대구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춘을 맞아 한결 포근해진 날씨 속에 도심 거리가 북적입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권고로 전환되면서 사실상의 노 마스크 시대가 된 지도 벌써 1주일.
하지만 거리엔 마스크를 쓴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황광현 : "아직까지 코로나 걸리는 사람 주변에 많고. 이게 습관이 됐어요. 그래서 계속 쓰고 다닐 것 같아요."]
[최유림 : "(평소에는) 쓰고 다니는 편인데, 아무래도 가족들이나 코로나 위험이 옮길 위험이 있으니까 쓰고 다니는 편이지만, 이렇게 데이트가 있는 날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정책 전환 이후에도 지역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 791명, 경북 813명, 대구와 경북 모두 그제 이후 사흘 연속 세 자릿수 감염자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확진자 숫자도 완만하지만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동절기 추가 예방 접종률이 10%대로 여전히 낮은 탓에 취약층의 위험은 여전합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께서는 동절기 추가 접종을 꼭 받아주시고. 환기가 어려운 3밀 환경이나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자율적 방역 실천을 당부드립니다.)"]
이에 대구시와 경북도는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 상황 관리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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