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인터넷 엿새 만에 또 접속장애…"디도스 공격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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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이 4일 오후 또다시 전국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LG유플러스 가입자 29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맞물려 이번 주에만 세 번의 인터넷망 접속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앞서 발생한 두 건의 인터넷망 접속 장애에 대한 보상안을 준비 중으로, 이번 공격 피해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보상안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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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등 사업자와 일반 가정집 등 피해 발생
LG유플러스 "복구 완료, 추가 공격 대비"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이 4일 오후 또다시 전국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지난달 29일 오전 2시 56분과 5시 58분쯤 각각 20분 정도 접속 장애가 발생한 지 엿새 만이다. 이번에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장애 원인으로 추정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인터넷망 접속장애는 오후 5시쯤 시작됐다. 일부 서비스 이용자들의 인터넷망 접속이 지연되거나 끊기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했다. 문제는 30분가량 이어지다 해결됐지만, PC방 등 일부 사업자들은 주말 오후 영업에 차질을 겪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정집과 기숙사 등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LG유플러스 인터넷이 또 터졌다", "LG유플러스 인터넷 접속 나만 안 되는 건가" 등의 항의글을 잇따라 올린 상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간헐적인 디도스 공격이 있었고 (접속 장애는) 순차적으로 복구 완료했다"며 "혹시 모를 추가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 범위 등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LG유플러스 가입자 29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맞물려 이번 주에만 세 번의 인터넷망 접속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앞서 발생한 두 건의 인터넷망 접속 장애에 대한 보상안을 준비 중으로, 이번 공격 피해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보상안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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