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安 당선=尹 탈당' 신평 후원회장 해촉해야"

이재우 기자 입력 2023. 2. 4. 2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기현 당대표 후보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원에 대한 협박에 해당하는 극언"이라며 해촉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또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에서도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며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이미 민주당에 못가니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한 적이 있다.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신당창당을 한다는 얘기는 적극적 해당행위다. 또한 당원들에 대한 협박에 해당하는 극언"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가 주최한 특별 강연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기현 당대표 후보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원에 대한 협박에 해당하는 극언"이라며 해촉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신평 변호사가 평소에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우더니 이제는 대통령이 원하는대로 전당대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대통령이 탈당하고 창당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주장의 파급력은 매우 크며 만약 이것이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것이라면 대통령실은 부연설명을 해야 하며, 신평 변호사가 전혀 아무 근거없이 이런 무리한 발언을 통해 당을 혼란에 빠뜨린 것이라면 즉각 후원회장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신 변호사가 사퇴를 거부한다면 김 후보가 즉각 해촉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이 보여준 기술은 '사퇴해도 해임', '광속 해촉' 이었다. 신 변호사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또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에서도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며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이미 민주당에 못가니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한 적이 있다.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신당창당을 한다는 얘기는 적극적 해당행위다. 또한 당원들에 대한 협박에 해당하는 극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퇴요정이 되겠다. '후원회장 사퇴하십시오'그리고 이 대통령의 멘토라는 인물이 실제로 뭘 알고 얘기하는 것인지 망상인지도 대통령실에서는 확인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성상납 증거인멸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잠행하다 전당대회 국면에 들어 '친이준석계' 김용태 청년최고위원·허은아 최고위원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 등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페이스북에 친이준석계 후보들의 일정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