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커피 쏜 ‘통큰’ 변준형…코트에서도 ‘펄펄’
[앵커]
프로농구 인삼공사의 에이스 변준형이 삼성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커피 500잔을 선물했는데요.
좋은 기운을 얻은 걸까요?
19득점 맹활약을 펼친 변준형은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양체육관 앞이 커피를 받으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인삼공사의 에이스인 변준형이 2라운드 MVP에 선정된 기념으로 팬들에게 커피 500잔을 선물했습니다.
[팬 :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
[변준형/인삼공사 : "몇시부터 줄서계셨던 거예요? (오전 10시부터요!)"]
변준형은 코트 위에서도 펄펄 날았습니다.
영리한 움직임에 이은 정확한 페이더웨이 슛은 물론, 예리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습니다.
3쿼터 들어 이정현을 앞세운 삼성의 반격이 매서워졌지만, 인삼공사에는 에이스 변준형이 있었습니다.
변준형은 4쿼터 막판 3점 차 접전 상황에서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수비 2명을 단번에 뚫어낸 변준형의 돌파에 삼성 은희석 감독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삼공사는 변준형의 19득점 활약으로 삼성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변준형/인삼공사 : "팬분들에게 커피를 선물했는데, 못하면 팬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집에 들어갈 때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서 오늘 진짜 승리하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골 밑 슛을 넣은 현대모비스 프림의 격한 세리머니에 심판이 맞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7초 전 이우석의 3점포로 한 점 차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종료 0.5초 전 캐롯 로슨의 손끝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면서 캐롯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벌써 100일, “그날의 진실, 찾겠습니다”…서울광장에 분향소 설치
- 유가족 거리로·진상규명은 지지부진…장기화 조짐
- 민주, ‘檢 독재’ 대규모 집회…與 “방탄 장외투쟁”
- 美, ‘정찰 풍선’에 방중 전격 취소…中 “부당한 먹칠”
- 나경원 찾아간 김기현 “힘 합치자”…안철수 “약속하고 갔나?”
- LG유플러스 인터넷 엿새 만에 또 장애…“디도스 공격 추정”
- 택시 요금 올랐는데…지난해 ‘난폭 운전’ 50%↑
- [경제대기권] 챗GPT가 뭐길래…아이폰 같은 혁명?
- [주말&문화] 무릎 꿇은 히틀러, 운석 맞은 교황…‘미술계 이단아’ 카텔란의 풍자 예술
- 미얀마 군정, 공정한 총선 치른다며 계엄령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