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루토 대통령과 관계 틀어진 케냐타 전 대통령 경호 축소
![윌리엄 루토 케냐 제5대 대통령 취임식 2022년 9월 13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카사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케냐 제5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윌리엄 루토(사진 우측) 신임 대통령이 우후루 케냐타 전(前) 대통령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4/yonhap/20230204213716639gild.jpg)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에서 우후루 케냐타 전(前) 대통령의 경호팀이 축소되는 등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부 지원이 크게 줄었다.
케냐타 가문의 막대한 재산에 대한 세무조사 움직임으로 악화한 윌리엄 루토 현 대통령과 케냐타 전 대통령의 관계가 이번 조처로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현지 일간 데일리네이션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토 대통령은 케냐타 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했으나 케냐타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야당 지도자를 지지하는 등 두 사람은 줄곧 대립각을 세워왔다.
자페스 코오메 케냐 경찰청장은 3일 기자들에게 경호 인력 감소 등 지원 축소는 은퇴한 대통령의 경호에 관한 경찰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냐타 가족에 지원된 96명의 보좌진 중 케냐타에 대한 보안 인력은 25명으로 줄었고 전 영부인 마거릿 케냐타에 대한 지원도 5명으로 축소됐다.
이를 두고 케냐타 측은 지난해 대선에서 케냐타가 루토를 지원하지 않은 대 대한 보복성 조처라며 반발했다.
코오메 청장은 "그(케냐타)는 매우 안전하다"며 "정부가 행한 모든 조처는 선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드 마티앙이 전 내무치안 장관 등 케냐타 재임 기간 봉직했던 일부 영향력 있는 장관들에 대한 보안도 이번에 약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루토 대통령 측근들은 케냐타 전 대통령의 통치 기간 그 가족이 운영하던 기업들이 누렸던 세금 면제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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