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춘…부산 봄기운 ‘성큼’

박선자 2023. 2.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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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오늘은 봄에 들어선다는 절기상 입춘입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한파를 이겨내고 매화가 꽃망을을 터뜨리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렸는데요.

내일은 4년 만에 대규모 정월대보름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열립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파의 여운 속, 하얀 꽃망울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봄을 알리는 꽃,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은은한 매화 꽃 향기를 맡으면 겨우내 움추렸던 마음이 녹아 내리고, 어느덧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공원에는 조금 일찍 봄 기운을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한결 따뜻해진 날씨 속 가족, 연인끼리 운동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배성민/부산 수영구 : "오늘 봄 되는 것 처럼 날씨도 좀 풀려서 아기랑 같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꽃망울도 올라오고 좋네요."]

절기상 입춘인 오늘, 부산의 낮 최고 기온은 8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당분간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월대보름인 내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9곳에서 올해 안녕을 기원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립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행사가 4년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달집 태우기 행사에 6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를 집중관리 지역으로 정하고 교통경찰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 부산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화재 등 재난 사고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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