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安 당대표 되면 尹 탈당"…이준석 "당원 협박"

2023. 2. 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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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자,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 변호사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고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이미 민주당에 못 가니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한 적이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신당 창당을 한다는 이야기는 적극적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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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자,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 변호사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고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이미 민주당에 못 가니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한 적이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신당 창당을 한다는 이야기는 적극적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원들에 대한 협박에 해당하는 극언"이라며 신 변호사를 향해 후원회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그리고 대통령의 멘토라는 인물이 실제로 뭘 알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망상인지도 대통령실에서는 확인해 주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만약에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어찌 될 것인가. 경우에 따라 윤 대통령은 정계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썼다.

신 변호사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같이하기를 원하는 세력이 떨어져 나가고 난 다음, 국힘(국민의힘)당은 안 의원과 이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의 연합당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도 싸잡아 언급했다.

한편, 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권이 정지된 이 전 대표가 일부 후보들의 후원회장을 맡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이 전 대표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과 허은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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