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윤심은 '이기는 사람'에…친윤 비윤, 野프레임에 말리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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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4일 전당대회 레이스를 달구고 있는 이른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향배에 관해 "(윤 대통령은) 실력대로 겨뤄보고 이기는 사람과 함께 선거(총선)를 치르겠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 계파 대결 구도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누가 내년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받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윤석열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는가"라며 "친윤 비윤 반윤 그런 것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더불어민주당 프레임에 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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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4일 전당대회 레이스를 달구고 있는 이른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향배에 관해 "(윤 대통령은) 실력대로 겨뤄보고 이기는 사람과 함께 선거(총선)를 치르겠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밤 유튜브 채널 '지식의 칼'에 출연해 "윤심은 없다고 대통령이 직접 말씀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이제 쳐다보고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 계파 대결 구도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누가 내년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받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윤석열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는가"라며 "친윤 비윤 반윤 그런 것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더불어민주당 프레임에 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와 누가 연대를 해서 이기고 지고 하는 것도 사실은 본질이 아니다. 누가 대표를 맡아야 총선을 이길 수 있는가가 본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심', '연대' 등과 관련한 발언은 당내 '친윤'(친윤석열)의 지지를 등에 업은 경쟁자 김기현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이 최근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그나마 중도와 2030(세대)에서 소구력이 있는 사람이 훨씬 더 유리하고, 또 '자기 계파가 없으니까 공천 파동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들이 모인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당대표는) 결국 여론조사로 뽑는 게 아니고 선거로 뽑는다"면서 "방심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에 내가 당선되고 총선에서 승리하면 오히려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임기 2년차에 대통령이 레임덕에 걸린 적이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총선 후 다음 대선까지 3년이다. 그동안 당대표도 두 번 정도 바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0·X 퀴즈' 형태로 질문을 받으며 "법인세는 너무 높아서 줄여나가야 한다" "노동시장은 지금보다 고용과 해고가 더 자유로운 형태로 유연해져야 한다" 등의 질문에 동의했다.
안 후보는 스스로를 "자유민주주의를 믿고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건강한 보수주의자"라고 정의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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