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 혼외자 누명 벗었다...김승수 전부인 등장[종합]

김한나 기자 입력 2023. 2. 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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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이 누명을 벗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정우진이 친자가 아니라는 진실을 밝힌 임주환과 김승수 전부인의 등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박장이 들켜 체포된 이장미(안지혜)는 장영식(민성욱)이 고발했다고 확신하며 이상준(임주환)에게 전화해 “당신한테 엄청난 비밀을 알려줄게. 당신 그동안 속았어. 장지우(정우진)는 네 아들이 아니야. 사촌 형이 너 속인 거야”라고 폭로했다.

충격받은 이상준에게 이장미는 “내 말 못 믿나 본데. 그럼 계속 속던가”라며 전화를 끊고 경찰들에게 연행됐다.

기자를 부른 이상준은 피하라는 왕승구(이승형)의 말에 계단을 내려가다 주저앉았다. 장영식이 등기를 가로챘다는 왕승구의 말과 이장미의 말을 떠올리던 이상준은 “기자들 돌아가면 승구 형이랑 얘기 좀 하다 갈게”라며 직원을 돌려보냈다.

왕승구는 기자들에게 이상준이 급체로 병원을 갔다며 헛소문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상준은 왕승구를 다시 만나 검사 접수하러 갈 때 같이 가자며 “사무실 앞까지 같이 가. 그리고 나랑 영상통화 하면서 접수하고 결과지 받아”라고 제안했다.

자신을 못 믿냐며 서운하지만 그렇게 하자 말한 왕승구는 전화 내용을 물었고 이상준은 “지우가 내 아들이 아니래. 사촌 형이 속인 거래. 그 사람 말을 믿을 수 없고 지금 접수하러 가자”라고 알렸다.

장영식은 불법 도박판을 벌인 일당들이 검거된 뉴스 속에 이장미 사진을 바라봤다. 여행에서 돌아온 나은주(정수영)는 장영식에게 아이들 언제 외국에 보내냐며 김태주(이하나)가 왔었다고 밝혔다.

이장미 검거 기사를 본 나은주는 장영식에게 “자기가 신고했어?”라고 물었으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그는 아니라고 거짓말했다.

이상준은 왕승구와 영상통화를 하며 유전자 검사 센터 접수과정을 모두 지켜봤고 다른 곳에도 접수하기 위해 움직였다.

KBS2 방송 캡처



신무영(김승수)은 장현정(왕빛나)에게 신지혜(김지안) 엄마가 연락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멈칫한 장현정은 비싼 머플러를 선물로 보내면서 곧 한국에 온다고 했다고 밝혔고 신무영은 자신에게도 꽃과 넥타이를 보냈다고 답했다.

장현정은 “다시 만나고 싶어 하나 본데 무시해. 지혜는 엄마를 만나려고 할 텐데”라고 걱정했고 신무영은 그것까지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 말에 장현정은 “너 좋아하는 사람 있는 거 알면 오희은도 마음 접겠지. 신경 쓰지 마”라고 다독였고 신무영은 “어쩌면 너랑 나랑 가족 모임에서 얼굴 보는 사이가 될 수 있겠다? 세상 일이라는 게”라고 미소 지었다.

여행이 끝나고 카레 가게로 돌아온 장지우를 발견한 유정숙(이경진)은 “미안한데 나가줄래? 내가 널 편하게 볼 수가 없어. 너 이제부터 여기서 일 할 생각하지 마. 뻔뻔하게 어떻게 여기서 일 할 생각을 해?”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 말에 김행복(송승환)은 어른답지 못하게 무슨 짓이냐고 나무랐고 유정숙은 “내가 틀린 말 했어? 당신 얘 얼굴 편하게 볼 수 있어? 상준이가 몰래 낳은 자식이라는데. 지우 너 여기서 미안해서 일부러 일했니?”라고 말했고 허용실(장희정)이 그를 데리고 가게를 나갔다.

사과하는 김태주에 장지우는 “괜찮습니다. 이해해요”라며 상처받았다. 차를 마시던 장지우는 눈물을 흘렸고 사과하는 김행복에 “사장님이 만드신 허브티가 너무 맛있어서 그래요”라고 둘러댔다.

자기 탓을 하는 장지우에 김행복은 “뭐가 너 때문이야. 네가 뭐 잘못했어?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라며 “난 이제 어떻게 하면 되지? 그런 생각 안 하고 살면 돼”라고 그를 위로했다.

당분간 못 나올 것 같다는 장지우를 따뜻하게 안아 준 김행복은 “카레 먹고 싶을 땐 언제든지 와. 아침이든 밤이든 아무 때나”라고 말했다.

떠나는 장지우에게 다가간 김태주는 “엄마 일은 사과할게. 네 잘못 아닌 거 알지? 대답해 줘”라며 이상준과 절대 이혼 안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장지우는 “내 잘못 아니에요. 나도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아니잖아요”라고 눈물 흘렸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 김태주는 “그럼. 지우 네 잘못 절대 아니야. 지우야 울지 마”라며 마음 아파했다.

KBS2 방송 캡처



김소림은 민트에서 일하는 과거 필라테스 회원을 만나 기쁨 코스메틱과 어떻게 계약하게 됐는지 아냐고 물었다.

이에 회원은 “이 회사 서열 2인자가 했다고 들었어요. 대표님 사위가 될 사람이라 그랬나? 회사를 물려받을 사람이라고. 그래서 우리쪽에 조건도 좋게 해준 걸로 알아요”라고 말했다.

민트가 광고뿐 아니라 웹 드라마, 뮤비, 영화 제작 쪽으로도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말한 회원은 조남수(양대혁)가 사업에 대한 제작지원까지 아낌없이 해주겠다고 한 것을 밝혔다.

자기 마음대로 그런 짓을 하냐고 분노한 김소림은 이를 들은 신무영을 발견했다. 김소림은 조남수가 사위도 2인자도 아니고 대기발령 중인 대리라고 말했고 회원은 부문장이 같이하기로 결정한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답했다.

그는 기쁨 코스메틱에 파트장으로 오는 여자는 비주얼 아트 전공자가 온다고 전했다.

회의가 끝나고 김소림은 팀장에게 할 말이 있다며 조남수 대리도 같이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트와의 계약 조건에 대해 묻는 김소림에 조남수는 “그게 뭐가 잘못된 건데요? 우리한테 유리한 쪽이 뭔데요? 자체 홍보팀에서 기획하고 카피 쓰고 디자인에 영상까지 그냥 쪼물딱 거리는 수준으로 가자는 겁니까?”라며 홍보 2팀을 깎아내렸다.

실세 이인자처럼 대표 사위처럼 계약 얘기를 했냐는 김소림에 그는 “그런 적 없습니다. 설사 그렇다 쳐도 민트 잡았으면 된 거 아니에요?”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팀장은 어쩌지 민트 쪽에서 우리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의아했다 말했고 신지혜는 잠깐 맡겨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냐고 조남수 편을 들었다.

그 말에 조남수는 김소림과 팀장에게 “제발 회사를 위하는 게 뭔지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라며 회의실을 벗어났다.

김소림은 팀장에게 조남수가 민트 쪽에서 차를 받기로 했다는 말도 있다며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들은 신지혜는 조남수에게 차를 받는 게 사실이냐 물었다. 차, 아파트, 별장도 받기로 했다 말한 조남수는 신지혜에게 김소림 말만 듣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나를 믿지 못한 건 지혜 씨였잖아요. 열심히 일한 게 벌 받을 일이에요?”라며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했다.

유정숙은 장세란(장미희)을 만나 자신이 이상준과 김태주를 이혼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김건우(이유진)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장현정과 결혼시키겠냐고 따지는 유정숙에 장세란은 “저를 탓해주세요. 제 가족들은 끌어들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김소림은 팀장에게 스웨덴 화가 전시 초대권을 받고 신무영에게 함께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신무영은 신지혜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집에 일찍 들어가려고 한다고 사과했다.

걱정하는 신무영에게 신지혜는 조남수와 헤어졌으니 그도 김소림과 헤어져야 공평하다고 요구했다. 그는 “엄마 곧 귀국한대. 나 엄마 너무 보고 싶어. 아빠랑 엄마랑 재결합해서 우리 세 식구 남들처럼 여행도 다니고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신무영은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김소림과 결혼이라도 할 거냐 물은 신지혜에게 신무영은 “결혼할 거야. 돈 보고 접근한 거 아니라는 거 잘 알잖아. 왜 억지를 부려”라고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차윤호(이태성)와 함께 짧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장영식 컴퓨터를 쓰던 장지우는 친자확인서 파일을 발견했다.

그곳에는 이상만과 자신이 친자관계라는 결과가 있었고 장지우는 혼란스러워했다.

왕승구와 함께 친자확인 검사 결과를 받아 사무실로 온 이상준은 장지우와 불일치라는 결과를 확인했다.

왕승구는 “내 이럴 줄 알았어. 누가 너한테 아들이 있대.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기관 두 곳에 맡긴 거야. 이거 네 사촌형한테 가서 보여줘.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고”라고 분노했고 이상준은 “영식이 형이 왜 그랬을까”라고 중얼거렸다.

이상준은 장영식에게 유전가 검사 결과를 보여주며 회사 사무실에 온 것을 다 확인했다고 밝혔다. 왜 그랬냐고 묻는 이상준에 장영식은 “너 지금 나 의심하니? 기르라고 던져놓을 땐 언제고 뭐가 또 못마땅해서 이래?”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감추고 있는 게 있다고 말한 이상준은 “지우 왜 내 아들이라고 했어?”라고 따졌고 장영식은 검사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며 장세란이 그를 속인 거라고 몰아갔다.

진실을 말라하고 소리치는 이상준에 장영식은 “이제 그만 나가줄래? 네 아들 하기 싫으면 그냥 아닌 걸로 해. 그게 네 마음이 더 편하겠지. 난 고모가 시킨 대로 했을 뿐이야. 갈 곳 없는 나를 거둬준 아주 고마운 분이니까”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가족들 앞에서 이상준은 장지우가 친자가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히며 장세란에게 과거 일을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장세란은 “영식이가 찾아와서 네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임산부가 왔다고 했어. 아이를 낳으면 친자 검사를 하자고 했고 만에 하나 친자면 영식이 호적에 올려달라고 했어”라고 밝혔다.

검사부터 이장미에게 돈을 보낸 것까지 장영식에게 맡겼다는 장세란에 이상준은 생각에 잠겼다.

카페에서 이상민(문예원)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들은 장수빈(류의현)은 나은주와 장영식에게 이를 따졌고 문 밖에서 장지우가 듣게 됐다.

김행복은 장지우가 아들이 아니라는 이상준의 말에 다행이라고 미소 지었고 장지우를 걱정했다.

김태주는 아들이 있으면 이혼하고 없으니까 괜찮아졌냐며 “내가 너 지켜주겠다고 한 말은 뭘로 들었어? 내 마음이 그 종이 쪼가리보다 못하지!”라고 따졌다.

네 앞에서 떳떳해지고 싶어 그랬다는 이상준에 그는 “난 너 처음부터 믿었는데. 분명히 아닐 거라고”라고 눈물 흘렸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으니 속상했던 것을 보상하겠다 말하는 이상준에 김태주는 “됐어. 앞으로 너 힘든 일 생기면 이혼하자고 할 거잖아. 사촌 형님한테는 좀 따져야겠어. 뭘 어떻게 했길래 온 식구가 20년을 속니”라고 말했다.

사과부터 받아달라고 끌어안는 이상준에 김태주는 그의 등을 쓰다듬었다.

조남수는 지방 공장에 발령된 사실에 이사에게 납득할 수 없다고 따졌다. 민트 측과 이면계약, 하청업체 갑질, 상품권, 법인 카드까지 언급하는 이사에게 조남수는 신무영과 독대하겠다고 분노했다.

민트와 계약할 시 개인적 수수료를 요구 보고를 받았다는 신무영에 조남수는 회사에 대한 자신의 열정이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불명예스럽게 퇴장당하느니 사직서를 쓰겠다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사직서 소식에 쫓아온 신지혜에게 조남수는 억울한 누명으로 징계를 받느니 퇴사가 낫다며 “지혜 씨 옆에 있는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찍어내는 거라고요. 대표님이 언제부터 저를 거리두기 하셨을까요? 김소림과 가까워진 후부터 예요”라고 몰아갔다.

자신도 공장으로 발령 내달라고 하겠다는 신지혜에 그는 “왜요? 우리 헤어졌잖아요. 내가 없으면 지혜 씨라도 대표님 옆에서 지켜주세요. 김소림 말만 듣고 애사심 강한 직원들 해고하지 못하게요. 대표님하고 김소림이 맘에 들어하는 남자 만나요. 김소림 어머니로 모시면서 행복하게 살아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신지혜는 헤어졌어도 자신과 한 군데만 가달라고 부탁했다.

김소림은 신무영에게 김행복에게 가서 자연스럽게 인사하자 말했고 장현정은 어머니보다 아버지를 먼저 뵙고 지원요청 드리는 게 좋겠다며 “어머니는 좀 매우셔”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건우는 “시월드 스트레스 벌써 있는 거죠?”라고 물었고 같이 가자는 김소림에 신무영은 결국 끌려왔다.

머리와 넥타이까지 걱정하던 신무영에게 전화를 건 신지혜는 “지금 어디야? 누구 좀 바꿔줄게?”라고 기뻐했다.

전화를 전달받은 사람은 신지혜의 엄마였다. 그는 “무영 씨, 우리 지혜가 너무 예쁜 숙녀가 됐네? 많이 보고 싶었어 여보”라고 말했고 신무영과 김소림은 충격받았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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