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승리···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고맙고, 미안하고, 짠하고”

부천/최서진 2023. 2. 4.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승, 1승이 쉽지 않다.

5라운드임에도 하나원큐의 승수는 아직 3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51-63으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3승 20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천/최서진 기자] 1승, 1승이 쉽지 않다. 5라운드임에도 하나원큐의 승수는 아직 3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51-63으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3승 20패로 6위에 머물렀다.

하나원큐의 전반 경기력은 아쉬움이 컸다. 야투 성공률이 17%(5/31)에 그쳤다. 삼성생명의 야투 성공률도 26%(11/42)로 낮았지만 하나원큐가 더 낮았다. 3쿼터부터는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신지현과 양인영을 필두로 7점 차(44-51)까지 추격에 나섰다. 4쿼터 또한 신지현의 연속 득점과 이하은의 골밑 득점으로 5점 차(50-55)까지 좁혔다. 그러나 신지현이 5반칙으로 퇴장했고, 하나원큐는 동력을 잃었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김)애나가 빠져있고, (박)소희도 무릎이 안 좋고, (김)지영이도 원래 아프던 손가락을 다쳐서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그래서 가용인원이 적다 보니 기존 선수들을 많이 뛰게 했다. 내용 보면 다 졌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상대 의지가 더 강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나원큐의 3점슛 성공률은 20%에 그쳤다. 20개를 시도했지만, 4개만 림을 갈랐다.

이에 대해 김도완 감독은 “상대에게 수비에서 너무 밀렸다. 3점슛 라인에서 한두 발 먼 곳에서 볼을 잡게 되고, 상대가 타이트하게 붙다 보니 슛 밸런스가 잡히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전반 끝나고 이야기한 것이 ‘상대는 볼을 못 잡게 수비하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주는 사람 입장에서 볼을 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게 경험의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을 가진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스틸을 당할 수 있는 예상 범위에 들어가면 패스를 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할 기회였다는 것에 대해 “하위권이 가진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선수들이 연승이나 분위기 타는 것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사실 어제(3일) 혼냈다. 다음 날 경기를 앞둔 선수의 모습이냐고 들떠있는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도 붕 뜬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는데 되지 않았다. 성장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쉴 수 있는 여건이 아닌데 짠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서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