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승리···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고맙고, 미안하고, 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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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승이 쉽지 않다.
5라운드임에도 하나원큐의 승수는 아직 3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51-63으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3승 20패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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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최서진 기자] 1승, 1승이 쉽지 않다. 5라운드임에도 하나원큐의 승수는 아직 3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51-63으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3승 20패로 6위에 머물렀다.
하나원큐의 전반 경기력은 아쉬움이 컸다. 야투 성공률이 17%(5/31)에 그쳤다. 삼성생명의 야투 성공률도 26%(11/42)로 낮았지만 하나원큐가 더 낮았다. 3쿼터부터는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신지현과 양인영을 필두로 7점 차(44-51)까지 추격에 나섰다. 4쿼터 또한 신지현의 연속 득점과 이하은의 골밑 득점으로 5점 차(50-55)까지 좁혔다. 그러나 신지현이 5반칙으로 퇴장했고, 하나원큐는 동력을 잃었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김)애나가 빠져있고, (박)소희도 무릎이 안 좋고, (김)지영이도 원래 아프던 손가락을 다쳐서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그래서 가용인원이 적다 보니 기존 선수들을 많이 뛰게 했다. 내용 보면 다 졌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상대 의지가 더 강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나원큐의 3점슛 성공률은 20%에 그쳤다. 20개를 시도했지만, 4개만 림을 갈랐다.
이에 대해 김도완 감독은 “상대에게 수비에서 너무 밀렸다. 3점슛 라인에서 한두 발 먼 곳에서 볼을 잡게 되고, 상대가 타이트하게 붙다 보니 슛 밸런스가 잡히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전반 끝나고 이야기한 것이 ‘상대는 볼을 못 잡게 수비하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주는 사람 입장에서 볼을 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게 경험의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을 가진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스틸을 당할 수 있는 예상 범위에 들어가면 패스를 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할 기회였다는 것에 대해 “하위권이 가진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선수들이 연승이나 분위기 타는 것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사실 어제(3일) 혼냈다. 다음 날 경기를 앞둔 선수의 모습이냐고 들떠있는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도 붕 뜬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는데 되지 않았다. 성장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쉴 수 있는 여건이 아닌데 짠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서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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