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대 모두 완판입니다"…역대급 가성비에 동난 삼성 제품

김은지 2023. 2. 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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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대 전량 완판.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3 프로'가 역대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기간 동안 갤럭시 북3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저장용량을 2배로 늘려주는 프로모션과 MS 오피스 홈&스튜던트, 페이지 737(민경희 작가)과 협업한 노트북 가방 등을 제공한다.

업계는 갤럭시 북3 프로가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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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격에 최신 노트북을"
갤럭시북3 프로, 역대급 가성비에 완판 행진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체험존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북3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900대 전량 완판.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3 프로'가 역대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할인 혜택이 큰 사전 판매가 전자기기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일부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삼성전자의 온라인 공식 파트너사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판매한 '갤럭시 북3 프로'(14형)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900대 전량이 모두 팔렸다.

판매자 측은 "신제품 런칭 오픈(판매)과 동시에 900대 전량을 완판했다"며 "현재 주문 폭주로 인해 제품을 순차 배송한다"고 알렸다. 이 업체는 할인 쿠폰과 함께 카드사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가(188만원)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했다.

온라인 쇼핑몰 지그재그, 오늘의집 등도 할인 폭을 높여 갤럭시 북3 프로 사전 판매 초기 물량을 대부분 소화했다.

사진=갤럭시 북3 프로가 판매되고 있는 11번가 쇼핑몰 갈무리


사전구매 체험단은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집이 마감됐다. 제품 구매 후 사진을 담은 상품평을 작성하고, 포털사이트·소셜미디어(SNS)에서 검색·구매 인증을 완료한 사전구매 고객에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사전 판매 할인 소식은 전자기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퍼져나가면서 '완판'에 불을 댕겼다. 전자기기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는 "스마트폰 가격으로 노트북을 구매했다. 비슷한 사양, 동급 모델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사전 판매 혜택에도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기간 동안 갤럭시 북3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저장용량을 2배로 늘려주는 프로모션과 MS 오피스 홈&스튜던트, 페이지 737(민경희 작가)과 협업한 노트북 가방 등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3 프로(14형)는 사전판매 개시 전부터 뛰어난 가성비로 관심을 모았다. △312.3 x 223.8 x 11.3mm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CPU i5 1340P △35.6cm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16GB 메모리 △256 GB NVMe SSD △1.17kg 무게 등 고성능 사양(스펙)에 180만원대 가격이 화제가 됐다. 

갤럭시 북3 프로 14형 베이지 색상/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총 4종이다. 갤럭시 북3 프로와 함께 '갤럭시 북3 울트라', '갤럭시 북3 프로 360, '갤럭시 북3 360'가 공개됐다. 이 중 가격이 저렴한 갤럭시 북3 프로가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갤럭시 북3 프로가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노트북 시장은 에이수스, 레노버 등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해외 업체들 공세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양강 체제가 무너진지 오래다. 가성비로 무장한 갤럭시 북3 울트라의 흥행 여부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전자 업체들은 60만~70만원대 저가 노트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갤럭시 북3 프로는 이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성능과 인지도 면에서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승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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