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턴오버”, 22점 맹활약에도 아쉬워한 '슈퍼스타'

대구/김민수 2023. 2. 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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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은 마지막 턴오버에 아쉬워했지만,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끈 KT의 '슈퍼스타'였다.

양홍석은 4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의 75-73 승리를 견인했다.

양홍석은 "마지막에 바보 같은 턴오버를 저질러서 걱정했는데 경기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6강 싸움에 중요한 승부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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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김민수 인터넷기자] 양홍석은 마지막 턴오버에 아쉬워했지만,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끈 KT의 ‘슈퍼스타’였다.

양홍석은 4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의 75-73 승리를 견인했다.

양홍석은 “마지막에 바보 같은 턴오버를 저질러서 걱정했는데 경기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6강 싸움에 중요한 승부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홍석이 언급한 바보 같은 턴오버는 무엇일까. 양홍석은 경기 종료 36초 전 턴오버를 범하며 할로웨이에게 스틸을 허용했다. 이후 벨란겔의 슛 시도가 실패하며 실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자칫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줄 수도 있었던 큰 실수였다.

양홍석은 계속해서 이 턴오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내가 22점을 넣고 3점슛을 5개 성공한 것보다 마지막 턴오버가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다. 너무 아쉽고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고 말하며 자책했다.

하지만 양홍석은 누가 뭐래도 이날 KT를 승리로 이끈 수훈 선수였다. 40분 풀타임을 뛰며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고, 야투 성공률 64%로 효율 높은 공격을 구사했다.

양홍석은 “감독님이 날 필요로 했으니 계속 뛰게 한 것으로 생각한다. 나야 워낙 많이 뛰는 것을 좋아해서 괜찮다. 결국 승리했으니 내가 40분을 뛴 게 독보다 이득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말했듯이 양홍석은 64%라는 높은 야투 효율을 자랑했다. 3개의 2점슛을 시도해 2개를 성공 시켰고, 3점슛은 8개 중 5개나 성공했다. 손끝이 살아있는 날이었다.

이에 대해 “오늘 유독 잘 들어가서 자신 있게 쐈다. 그리고 (박)지원이나 (정)성우형이 볼을 많이 줘서 계속 감이 좋았다. 가드들이 좋은 패스를 줬기 때문에 슛이 잘 들어갔던 것 같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양홍석은 이날 가스공사와 4일 만에 다시 맞붙었다. 지난 4라운드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경기 내내 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양홍석이 느끼기에 그때 경기와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

양홍석은 “(이)대헌이 형이 복귀했는데 확실히 대헌이 형이 있다보니까 (가스공사의)공격적인 옵션이 많이 생겼다. 그런 부분에서 디펜스를 (하)윤기나 (이)두원이가 잘 해줬다. 그리고 레스터 프로스퍼와 재로드 존스 모두 같이 도와줬다. 아무래도 대헌이 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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