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1승인데…첼시 포터 감독 "4위 안에 들 수 있다"

맹봉주 기자 2023. 2.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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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돈 얘기 뿐이다.

얼마 전 끝난 겨울 이적 시장의 주인공은 첼시였다.

첼시가 1경기 더 치렀기에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네빌은 "첼시와 포터 감독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새 선수들이 적응하고 녹아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6억 파운드는 이전까지 그 어느 팀도 쓰지 못했던 액수다. 앞으로 계속해서 첼시 뒤에는 6억 파운드 지출이라는 꼬리표가 달라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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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엄 포터 감독(위)과 엔조 페르난데스(아래)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계속해서 돈 얘기 뿐이다. 처음 영입할 땐 좋기만 했는데, 이적 시장이 끝나니 부담감이 배로 온다.

얼마 전 끝난 겨울 이적 시장의 주인공은 첼시였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광폭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설마 그렇게 많이 주고 영입할까?"라는 의문에도 아랑곳 않고 지출을 멈추지 않았다.

첼시는 지난 1월에만 3억 파운드(4,520억 원) 이상을 썼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700만 파운드(약 1,610억 원)로 엔조 페르난데스를 데려왔고 미하일로 무드릭,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등 7명의 선수와 계약했다. 지난해 여름에 쓴 돈까지 포함하면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만 6억 파운드(약 9,050억 원)를 지불했다.

구단주의 화끈한 투자는 모든 감독들이 원하는 로망이다. 다만 성적에 따른 책임은 더 무거워진다. 이렇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전력을 보강했는데도 성적이 안 나면, 이건 오롯이 감독 탓이 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일단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나고 치른 첫 경기였던 4일(한국시간)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선 0-0으로 비겼다. 기대보단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경기였다.

첼시는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9위다.

4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할 수 있다. 현재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9점. 첼시가 1경기 더 치렀기에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은 자신만만하다. "난 우리 팀이 가진 잠재력을 확신한다.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능력에 자신감이 가득 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다. 우리에겐 도전이고 임무다. 지금은 4, 5개월 후에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걱정하고 싶지 않다. 바로 다음 날 훈련과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이자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해설을 하고 있는 게리 네빌은 첼시가 꽤 오래 과도기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네빌은 "첼시와 포터 감독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새 선수들이 적응하고 녹아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6억 파운드는 이전까지 그 어느 팀도 쓰지 못했던 액수다. 앞으로 계속해서 첼시 뒤에는 6억 파운드 지출이라는 꼬리표가 달라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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