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에 경고…이명박·박근혜 갔던 길 선택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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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말라. 이재명은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주당 주최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경고한다. 몰락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말라"며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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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말라. 이재명은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주당 주최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경고한다. 몰락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말라"며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도 위기에 처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지수는 1년 만에 8단계나 떨어졌다"면서 "정치가 아니라 정쟁을 하고 상대를 죽이려는 정치 보복에, 국가 역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신독재정권'이 물러난 자리에 '검사독재정권'이 다시 똬리를 틀고 있다. 유신 사무관 대신에 검사들이 국가 요직을 차지하고, 군인 총칼 대신에 검찰 영장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정치의 자리를 폭력적 지배가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생 문제와 관련 이 대표는 "난방비 폭탄이 날아들고 전기요금도, 교통비도, 대출금 이자도 오른다. 시장의 무·배추·호박 값도 오르고, 점심값도 천정부지인데 유독 국민의 일자리는 줄고 월급봉투만 얇아진다"며 "국민은 허리가 부러질 지경인데 은행과 정유사는 잭팟을 터뜨리고 수익을 나누는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무엇을 하고 있나. 재정이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예산을 삭감하고 공공요금을 올리고 있지 않냐"며 "재정이 부족하다면서 부자들 세금은 대체 왜 그렇게 깎아주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패장인데 전쟁에 졌는데 삼족을 멸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라는 조언을 위로로 삼겠다"며 "국민의 피눈물과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는 어려움이 무슨 대수겠느냐. 역사적 소명을 뼈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핍박도 의연하게 맞서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잊지 않겠다"면서 "힘내라는 여러분에게 제가 힘이 되겠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만들어왔고, 이 나라를 책임져야 할 민주당과 함께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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