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 화재
김한솔 기자 2023. 2. 4. 20:04
입춘인 4일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대형 사우나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에 있던 손님 등 인원 92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20대 남성 한 명이 화상을 입었고, 4명은 연기 흡입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10시22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호민로의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발생한 화재는 16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5분쯤 초진이 완료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1층 이 시설에 있는 쓰레기 집하장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46분쯤에는 경북 김천시 조마면의 대나무밭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서는 오후 4시쯤 산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주택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미봉산에서도 오후 6시20분쯤 산불이 나 인력 8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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