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듀 "거미 팬들 노래·우리 팬들 랩 잘해, 공연 컬래버 하면 좋겠다" [MD현장]

2023. 2. 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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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가수 거미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했다.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거미의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비 오리진(BE ORIGIN)'이 열렸다.

이날 거미는 다이나믹 듀오 등장에 앞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라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와주셨다"고 소개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죽일 놈'을 부른 뒤 "거미랑 같은 샵"이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관객들의 반응을 살핀 뒤 "저희가 샵 간다니까 이상하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개코는 "거미라는 이름으로 롱런하는 게 멋있다고 아내한테 말했더니 '네 이름은 개코야' �g다"며 "거미가 부탁을 못하는 성격인데 저희는 거절을 못 한다. 거미가 샵에 있는 원장님께 빙빙 돌려서 저희 스케줄을 물었더라"고 게스트 출연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거미 팬 분들은 노래를 잘한다. 저희 팬들은 랩을 잘한다. 같이 (공연) 컬래버 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거미는 5일 공연을 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전국투어 여정을 마무리한다. 거미의 남편 배우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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