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허공 망치질→토르 변신...이이경 하체 부실 인증[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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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이이경이 부실하체를 자랑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3 놀뭐체대 동계 훈련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함박눈과 함께 찾아온 한파 속 가장 먼저 등장한 유재석은 날씨가 좋고 따뜻하다는 창훈 PD에 “안경 김이나 닦아”라고 차갑게 말했다.

의문을 가방을 건네며 환복하고 오라는 창훈 PD의 말에 유재석이 사라지고 신봉선 또한 공포 속에 가방을 전달받았다.

차에서 내린 미주는 휴게소 모습에 “뭐야? 오늘도 간식 먹나?”라며 의아해했고 창훈 PD의 숨 막히는 침묵에 “뭐야 어쩌자는 거야!”라고 소리쳐 웃음 짓게 했다.

환복하고 오라는 말에 그는 “아니야. 오늘 거지예요? 나 진짜 팬분들한테 ‘놀면 뭐하니?’ 보지 말라고 얘기했어. TV 꺼”라며 외쳤다.

검은 패딩으로 옷을 갈아입은 멤버들에 유재석은 “아침부터 정말. 볼에다가 무슨”이라며 블러셔를 지적했다. 볼에 기강 잡고 온 진선미에 신봉선은 “신부님이 신부 화장을 받고 있더라. 나도 저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희망을 품었다.

새해맞이 운세 중 임신운이 들어선 그는 헛된 헛구역질을 준비했고 유재석은 “미나는 뭐.. 난 잘 모르겠어. 연예계 소문이 안 나”라고 말했다.

철저히 감추는 거라고 둘러대는 신봉선에 이이경은 “뭘 감춰. 사람들이 대놓고 다녀도 모른대”라고 폭로했다.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다는 유재석에 미주는 “아니야! 아직 남았어”라고 말했고 신봉선은 미모 리즈가 왔다고 칭찬했다. 이에 오빠들은 “아니야” “그런 말 하지 마”라고 질색했다.

멤버들은 동계 훈련 플래카드가 등장하자 싫다고 소리 질렀다. 유재석은 “우리 대학교 나온 사람이 없어. 저는 대학교 중퇴고 미주는 고졸, 이경이는 제적이다. 고졸 셋, 제적 둘, 4수 하나, 고졸 하나다”라고 폭로했다.

단 4명뿐인 대학교 졸업생에 그는 같은 대학교에 자신을 과대라고 주장했고 미주는 “과대 아니야. 과대는 이렇게 안 생겼어”라고 부정했다.

과대 유재석의 지휘하에 멤버들은 워밍업으로 운동장을 돌았다. 그는“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손흥민 선수 아버님 손웅정 선생님이 하신 얘기야”라고 설교를 시작했다.

MBC 방송 캡처



본격 준비 운동이 끝나고 제작진은 첫 번째 훈련, 차 옮겨 타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1차 시도에서 버튼을 누르자마자 멤버들은 텔레파시로 정한 첫 번째 차량으로 달려갔으나 미주 혼자 다른 곳으로 달려갔다.

조수석 쟁탈전에 이어 차례대로 차에 탄 멤버들은 서둘러 다른 차로 옮겨 탔다. 대환장 속에 문이 닫히고 차례대로 모두가 내리고 유재석은 종료 버튼을 눌렀다.

조수석에 앉았다 최단 거기로 운전석을 차지하며 얍삽이 전략에 나섰던 하하는 둔한 정준하에게 이를 양보했고 멤버들은 효율적인 자리 앉기 전략을 짰다.

2차 시도에서 이이경과 유재석은 작전대로 뒷좌석에 빠르게 앉았고 야심 차게 반대쪽으로 간 신봉선은 문이 없어 당황하며 차를 한 바퀴 돌았다.

첫 번째 차에서 내려 달리던 진주는 넘어져 서러움의 비명을 질렀고 미주만이 동료애를 발휘해 부축했다.

결과는 고작 2초 줄어든 40초였고 신봉선은 “문제점을 확실히 알았다. 출발 순간부터 미주가 팔랑거리면서 간다”라고 폭로했다.

동계 훈련에서 ‘나 잡아봐라’를 시전 한 이미주에 하하는 “너네 못하겠어? 이게 어려워?”라며 박진주에게는 “너 넘어졌지? 혼자 일어나. 빨리 일어나서 튀어와야지”라고 군기를 잡았다.

좋은 차를 타기 위해 의욕을 폭발시킨 멤버들은 3차 시도에서 최대한 빠르게 움직였고 26초가 나와 허탈해했다. 가능성을 느낀 이들은 딱 한 번 남은 기회에 파이팅을 외쳤고 24초로 25초의 벽을 깼다.

휴게소에 들른 멤버들은 신나게 간식 쇼핑에 나섰고 6만 3천 원이 나와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박진주는 유재석에게 오늘 잘 생겨 보인다고 말했고 미주는 “위아래 다 가렸잖아”라고 디스 했다.

오늘 배우 얼굴이라고 다시 칭찬하는 박진준에 이이경은 “어? ‘더 글로리’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경을 벗으며 하도영에 빙의한 유재석에 박진주와 이이경은 질색했고 미주는 “정답 괴물”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동하는 차로 다가가던 유재석은 “이미주 운전하면 안 돼”라며 운전석을 사수했다. 뒷자리에 앉은 박진주와 이미주에 이어 하하와 신봉선은 서로 가운데 앉겠다고 양보했다.

이때 당황한 박진주와 이미주는 “우리가!”라고 외쳤고 하하는 “아니야 너희가 먼저 싹수없게 뒤에 앉았잖아”라고 기강을 잡았다.

MBC 방송 캡처



동기니까 선배라고 하지 말자는 말에 박진주는 “하하야”라고 말했고 하하는 “나는 말 놓지 마라. 난 79야”라고 선을 그었다.

그 말에 신봉선은 “나 마흔넷이니까 입 조심해. 나 그리고 지금 임신하려고 몸 만들고 있다”라고 선언했다.

조수석에 앉은 이이경은 운전하는 유재석을 위해 살뜰하게 간식을 챙겼고 그 모습을 본 신봉선은 “아 저 탐관오리 같은 새끼”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유재석 입에 귤을 넣어주며 “여보, 졸음 와요. 먹어요”라고 상황극에 빠졌다. 미주는 “저희 엄마가 이경 오빠 조만간 전화한대요”라고 말해 캠퍼스 부부 탄생을 알렸다.

이이경은 “이거 시어머니한테 뭐라고 해야 하나”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시어머니가 아니라 장모님”이라며 깡깡이 면모를 지적했다.

계속 이동하던 멤버들은 군부대가 나오자 불안감이 폭발했다. 두 번째 훈련으로 제작진은 점심 식사 메뉴가 걸려있다고 말했고 이이경만 환호했다.

배가 안 고프다는 유재석에 정준하는 간식하고 저녁이 다르다고 말렸고 포천 이동갈비라는 말에 기뻐했다.

입 짧은 유재석, 이미주, 박진주는 실패하면 갈비탕이라는 말에도 시큰둥했고 아침에 갈비탕을 먹은 유재석은 또 먹냐고 투덜거렸다.

정준하는 이이경, 신봉선, 하하와 함께 “우리는 오늘 치팅데이야”라고 남다른 먹짱을 자랑했다.

두 번째 몸풀기는 구간 달리기였고 체대생이었던 이이경은 “나 이거 했었지. 삽가능이지”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가장 먼저 구간 달리기를 시작한 정준하는 생각보다 날 쌘 모습을 보였고 하하가 몰래 버튼을 점점 멀리 배치했다.

재미없어서 버튼을 좁혀야겠다는 이이경의 말에 정준하는 넘어졌고 멤버들은 뭐가 더 재미있는지 모르겠다며 재도전을 요구했다.

억울하게 다시 움직이던 정준하는 둔탁한 엉덩이를 간과하고 거름밭에 엉덩이를 찍었다.

체대 때 구간 달리기를 했다고 말한 이이경은 “제가하면 재미없어요”라고 말했으나 시작하자마자 넘어져 부실한 하체를 인증했다.

MBC 방송 캡처



전방에 함성을 내지른 이미주는 양팔을 허우적거리며 버튼을 누르다 넘어졌고 긴 머리를 휘날리며 살벌하게 버튼을 눌렀다.

박진주는 예능에서 열심히 하고 싶어 러닝 머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벼운 몸짓으로 버튼을 누르기 시작한 박진주는 생각보다 빠른 모습으로 경이로운 폼을 보여 15초를 기록했다.

유재석은 과대답게 순식간에 구간 달리기를 마쳤고 11초 7이 나와 에이스에 등극했다. 아쉬운 마음에 재도전한 이이경은 또다시 넘어졌고 하하는 “얘 하체가 안 좋네”라고 말했고 신봉선 또한 “가슴만 키운다고”라고 차갑게 디스 했다.

갑바만 키운 이이경은 멤버들 사이에 꼴찌를 해 굴욕을 안았다.

두 번째 훈련은 목 박기로 멤버들은 주사위를 통해 여섯 번의 기회를 얻었다. 자신 있게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유재석은 허공에다가 망치질을 해 멤버들을 실망하게 했고 결국 못을 강제 취침 시켰다.

혼자 30초를 다 쓴 유재석은 아깝다고 말했고 하하는 “뭐가 아까워, 하나도 안 아까워. 잘하는 척을 하지 말던가”라고 공격했다.

두 번째 도전에서 빠르게 못을 박은 이이경에 신봉선은 다지기로 겨우 마무리했다. 엄청난 힘으로 망치질 몇 번 만에 못을 박은 정준하에 박진주는 병아리 망치질을 했으나 못이 박히지 않아 실패했다.

세 번째 도전에서 하하, 이이경, 정준하가 빠르게 못을 박고 박진주는 못 마사지로 마무리했으나 시간 초과로 또다시 실패했다.

최약체 미주는 차분하고 침착한 타격으로 못을 박았고 요령을 익힌 박진주는 싸움닭으로 변신해 반전 못 박기를 선보였다. 잠시 버벅거리던 유재석에 이어 하하 또한 못 박기를 완료했고 49초 56으로 두 번째 훈련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때 은근히 안 박힌 못을 제대로 박으며 손장난 친 유재석에 창훈 PD가 등장해 파울이 있었다며 “몰래 박고 있으면 어떻게 해요!"라고 항의했다.

수포로 돌아간 성공에 다섯 번째 도전을 시도한 멤버들은 3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유재석의 괴력 망치질로 중요한 한방을 수행해 갈비를 획득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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