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뉴 영입 과소평가, 아스널에 우승 안겨줄 것” (英 매체)

김희준 기자 2023. 2. 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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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조르지뉴 영입에 대한 현지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사람들은 이것이 아스널에 얼마나 멋진 계약인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느낀다. 나는 진심으로 이번 영입이 그들에게 우승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조르지뉴가 아스널의 19년 만의 정상 등극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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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아스널의 조르지뉴 영입에 대한 현지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아스널이 갈망하던 리그 우승을 안겨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아스널이 조르지뉴를 품었다. 아스널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의 국가대표 조르지뉴가 첼시에서 아스널로 합류했다. 143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조르지뉴는 클럽과 대표팀의 방대한 경험을 가지고 우리와 함께 한다"라고 발표했다.


첼시에서 숱한 영광을 맛본 선수다. 2018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따라 나폴리에서 첼시로 이적한 조르지뉴는 4년 반 동안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정복한 것을 비롯해 큰 대회에서 성과를 거뒀다.


장단점은 분명하다. 조르지뉴는 좋은 상황 판단과 정확한 패스 공급으로 빌드업의 중심으로 기능하지만, 압박에 취약하고 스피드가 느려 상대의 공략 지점이 되기도 했다. 첼시가 조르지뉴와 함께 좋은 유럽대항전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데에는 조르지뉴의 지분도 일정 부분 있다.


그럼에도 현재 교체 자원들보다는 낫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모하메드 엘네니는 믿을 만한 선수지만 지난 몇 달 간 계속되는 부상으로 신음했다. 알베르 삼비 로콩가는 나올 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여뒀고,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다.


현재 아스널의 중원 상황도 조르지뉴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만든다. 아스널은 그라니트 자카와 토마스 파티라는 든든한 미드필더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뿐이다. 전반기 동안 벤치에는 앞서 언급한 두 선수뿐이었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굵직한 성적을 기록한 조르지뉴가 후반기 아스널의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유가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의 입장도 동일했다. 매체는 “사람들은 이것이 아스널에 얼마나 멋진 계약인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느낀다. 나는 진심으로 이번 영입이 그들에게 우승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조르지뉴가 아스널의 19년 만의 정상 등극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파티와 자카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르지뉴는 경쟁력을 더할 수 있는 훌륭한 후보 자원이 될 것이다”라며 조르지뉴의 가세가 아스널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아스널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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