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없는 나폴리 감독, "침착해, 아직 리그 안 끝났어!"

백현기 기자 2023. 2. 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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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방심을 경계했다.

나폴리의 이번 시즌은 최고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리그 우승을 마지막으로 23년 동안 리그 우승이 없었던 나폴리는 그동안 리그 막판에 미끄러지면서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친 적이 많았다.

현재 호성적에 분위기는 최고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는 고민이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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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방심을 경계했다.


나폴리의 이번 시즌은 최고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리그 우승을 마지막으로 23년 동안 리그 우승이 없었던 나폴리는 그동안 리그 막판에 미끄러지면서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리그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다른 팀들과의 격차를 처음부터 벌렸다.


현재 호성적에 분위기는 최고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는 고민이 깊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 핵심 센터백이었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났고, 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 파비안 루이스와 다비드 오스피나까지 팀을 떠났다.


하지만 고민은 길지 않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는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의 수완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 효율적인 영입을 성공했고, 엄청난 경기력으로 세리에 A를 압도했다.


현재 나폴리의 성적은 17승 2무 1패로 리그 선두. 2위 인터 밀란과는 승점이 13점이나 차이가 난다. 또한 강력한 우승 경쟁자였던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분식 회계 사건으로 승점 15점이 삭감돼 우승과 멀어진 것도 나폴리에게는 기회다.


아직 18경기가 남아있지만, 나폴리는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전방에는 빅터 오시멘이 14골로 세리에 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윙어에는 크바라츠헬리아, 중원에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의 확실한 조합이 버티고 있다. 또한 수비에는 김민재가 버티고 있어 공격적인 축구를 시즌 내내 구사할 수 있다.


지난 로마전 승리 이후 분위기는 더 올라왔다. 나폴리는 지난 30일(한국시간) 펼쳐진 로마와의 세리에 A 20라운드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2위 인터 밀란과의 승점 차이를 13점으로 벌렸다. 또한 후반 막판에 골을 넣으며 지지 않는 '위닝 멘털리티'까지 보여줬다. 이제 우승까지 머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로마전 승리 후 팀과 팬들의 분위기가 들끓어오른 것은 사실이다. 팬들이 행복한 것은 순수한 아드레날린이다. 하지만 침착해야 한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매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방심을 경계하고 앞으로의 경기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편 나폴리는 5일 오후 8시 30분 스페치아와 리그 21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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