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플러스] 쌀쌀한 날씨 속 '입춘 나들이'…대보름달은 "밝고 깨끗"
오늘(4일)은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입춘'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이라 그 어느 때보다 봄을 기다리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도 반가운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한 시민들의 나들이는 이어졌습니다.
날씨플러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삼삼오오 한옥마을을 찾은 아이들.
봄의 시작인 '입춘'이지만, 아직 털모자에 두꺼운 외투를 챙겨입을 만큼 날씨는 꽤 쌀쌀합니다.
예부터 입춘이 되면, 봄기운을 가득 받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대문에 입춘첩을 써서 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2011년생 토끼띠 4총사가 나섰습니다.
비대면 이후 4년 만입니다.
[김원우 : 추운 겨울에 얼어붙어 있던 마음 같은 것을 녹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입춘대길' 붙였어요. 봄 되면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싶어요.]
입춘을 지나며 겨울 한파의 기세도 한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론 당분간 쌀쌀함이 감도는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4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춥겠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부산 등 남부지방은 1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정월 대보름'인 내일은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대보름달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깨끗하게 보이겠습니다.
달은 서울 오후 5시 21분, 광주는 오후 5시 29분에 떠오르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전남 동부 등 동쪽 지방에는 '건조특보'가 확대되고 있어 불씨를 이용한 각종 정월대보름 전통놀이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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