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독재’ 대규모 집회…與 “방탄 장외투쟁”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윤석열 정부 실정을 규탄하겠다며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성도, 양심도 상실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과 국민을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항의하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민주당의 장외 집회 현장.
총동원령 속에 당 지도부는 물론 민주당 의석 수의 절반이 넘는 의원 9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검찰의 대장동 수사, 김건희 여사에 대한 편파 수사 의혹이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 : "대장동 수사는 작년에 이재명 당 대표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까지 의혹의 정점에 있었습니다."]
경제와 민생, 외교와 안보 등 무엇 하나 참사 아닌 것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를 맹공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9개월, 경제도 민생도 초비상 상황입니다. 우리 국민은 이처럼 고통에 아우성인데 정부는 두 손 놓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연단에 오른 이재명 대표는 검찰 독재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어떤 핍박도 의연히 맞서겠다면서 검찰 수사 정면 대응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역사적 소명을 뼈에 새기겠습니다. 어떤 핍박도 의연하게 맞서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성도, 양심도 상실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과 국민을 포기했다고 비판했고, 주요 당권 주자들도 국민에 대한 모욕이자 대한민국을 또 갈라치기 했다며 맹공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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