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보복으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4일 “국민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며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남대문 인근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지수가 1년 만에 8단계나 떨어졌다. 상대를 죽이려는 정치보복에 국가 역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추락했다”며 자신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유신 독재 정권이 물러간 자리에 검사 독재 정권이 다시 또아리를 틀고 있다”며 “유신 사무관 대신에 검사들이 국가 요직을 차지하고, 군인의 총칼 대신에 검사들의 영장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고개를 넘어서서 위대한 역사의 성공을 써왔다”며 “김구가 꿈꾸었던 문화강국을 이뤘고, 김대중이 꿈꾸었던 평화의 나라, 노무현이 꿈꾼 사람사는 세상, 문재인이 꿈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소수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 약자들을 모두 모서 모두가 함께 사는 대동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게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석열 정권 출범 9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과연 단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갔느냐”며 “국가 안보나 국민의 안전보다는 정권의 안전과 안보를 더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과 무대책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촛불집회를 언급하면서 ”한겨울에 집을 나서 촛불을 들고 우리가 꿈꾸던 세상이 있다”며 “나부터 용기를 내고 실천하고 행동하면 우리가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힘을 합치면 우리가 원하는 그런 나라를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긴급생계지원 추경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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