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독재" 민주당 장외집회에…국민의힘 "방탄" 비판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거리로 나왔습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열린 장외 집회에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사실상 총출동해 정부 여당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6년여 만에 연 대규모 장외집회에는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소속 의원들과 일반 당원들까지, 민주당 추산으로 10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민생을 파탄 내고, 검찰 독재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보복에 국가 역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추락했습니다. 검사들의 영장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집회에선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드시 할 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김건희 특검 반드시 관철하겠습니다. 두 번째,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서 반드시 이상민 장관을 문책하겠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등 강성 발언도 나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4일)도 조국 전 법무장관의 1심 판결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장외집회에 대해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재명 방탄 장외투쟁"이라고 주장했고, 안철수 의원은 "대선 불복, 사법 불복의 신호탄"이라며 "국회로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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