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서동철 KT 감독, “귀중한 승리다”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선수들은 간절하게 뛰어줬다”

손동환 2023. 2. 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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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승리다" (서동철 KT 감독)"선수들은 간절하게 뛰어줬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수원 KT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73으로 꺾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침체될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다행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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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승리다” (서동철 KT 감독)
“선수들은 간절하게 뛰어줬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수원 KT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6-73으로 꺾었다. 17승 21패로 단독 6위에 올랐다. 7위인 전주 KCC(16승 20패)와 게임 차는 없다.

재로드 존스(203cm, F)와 하윤기(204cm, C)가 탑으로 자신의 매치업을 끌고 나왔다. 한국가스공사 빅맨이 페인트 존을 막기 어려운 구조. 존스와 하윤기는 림 밑에 위치한 동료들에게 패스했고, 존스와 하윤기의 패스를 받은 이들은 쉽게 득점했다.

1쿼터에 가장 돋보였던 이는 양홍석(195cm, F)이었다. 양홍석은 1쿼터에만 3점 3개를 포함해 11점. 2쿼터에도 뛰어난 슈팅 능력과 왕성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2쿼터 기록은 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 KT의 1점 차 우위(44-43)에 기여했다.

존스가 3쿼터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1대1로 3점슛을 해내는가 하면, 탑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정성우(178cm, G)의 득점을 도왔다. 3쿼터 종료 4분 30초 전에는 59-58로 역전하는 3점을 터뜨렸다. KT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하는 3점이기도 했다.

하윤기가 잠시 코트로 나갈 때, KT의 경기력이 확 흔들렸다. KT 벤치는 그런 상황을 두고 보지 않았다. 4쿼터 시작 1분 37초 만에 하윤기를 재투입했다. 하윤기가 결정적인 순간 자기 몫을 해냈다. 경기 종료 3분 6초 전 포스트업에 이은 득점으로 결승 점수를 만든 것.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침체될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다행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집중할 때와 어수선할 때의 차이가 크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 집중력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할로웨이 수비를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두 번째 5연패. 13승 24패로 6위가 된 수원 KT(17승 21패)와 3.5게임 차로 멀어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최대 과제는 이대성(190cm, G)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의 부담을 더는 것이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다른 선수의 득점이 터지는 것. 정효근(200cm, F)이 그 역할을 해냈다. 첫 두 번의 3점을 모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KT와 균형을 이룬 채 1쿼터를 마쳤다. 점수는 22-22. 이대성과 할로웨이가 쉴 시간을 얻었다. SJ 벨란겔(177cm, G)과 정효근(200cm, F), 이대헌(196cm, F)과 데본 스캇(200cm, F)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대헌이 3쿼터 초반 연속 4점을 해냈고, 이대성과 할로웨이가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이대성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할로웨이는 림 근처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또, 한국가스공사 선수 간의 패스 유기성과 공격 적극성도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62-68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초반부터 KT를 밀어붙였다. 경기 종료 3분 57초 전 KT와 균형을 이뤘다. 점수는 71-71. 그러나 마지막 3분 싸움에서 패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경기를 잘 끌고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선수 기용을 잘 못했다.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그 후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들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다음 경기도 잘 도전하겠다. 준비를 잘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서동철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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