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전자제품을 공개하는 행사 '갤럭시 언팩 2023'이 우리시간으로 지난 2일 오전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선 갤럭시S23 시리즈와 갤럭시 북3이 공식적으로 공개됐습니다. 스마트폰은 기본라인인 S23, 상급라인인 S23 플러스, 고급라인인 S23 울트라로 구성됐고, 노트북은 얇고 가벼운 북3 프로, 360도 회전하는 터치스크린 북3 프로 360, 고성능 프리미엄모델 북3 울트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언팩행사 전까지 기대감을 모은 건 더 선명해지고 정교해진 카메라와 TSMC 공정 AP 등을 탑재한 갤럭시S23 시리즈였습니다.
[갤럭시북3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사진=네이버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갤럭시북3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바로 가격 때문입니다.
LG전자의 '그램'이나 애플의 '맥북'과 비교되거나 더 우월한 성능을 갖고 있는 부분도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게 나왔다는 겁니다.
[갤럭시북3 사전판매를 시작하는 오픈마켓 게시글 게시글 (사진=오픈마켓)]
실제 2일 출시한 북3 프로는 오픈마켓 등에서 있었던 출시 기념 사전 구매 할인을 모두 적용하면 100만 원대 초중반에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앞서 말한 노트북들과 비교할 때 많게는 1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저렴하다는 평이 압도적입니다.
실제 사전 판매 가격으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 시작과 동시에 모든 물량이 팔려 나갔습니다. 이미 1차 판매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다고 공지하는 오픈마켓도 대다수를 차지한 상황입니다.
[갤럭시북3 사전구매 물량이 완판됐다는 게시글 (사진=오픈마켓)]
다만 실제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행사 성격 물량이 소진된 뒤에도 비슷한 경쟁력과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란 의미입니다.
실제 명시된 성능은 우수한 편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3K 해상(2880×1800), 최대 120Hz의 주사율로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쿼드 스피커 시스템, USB-C 충전 등 다양한 기능을 더했습니다.
한편 갤럭시북3 울트라는 오는 14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합니다. 북3 프로와 울트라의 공식 출시일은 17일과 22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