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삿포로에 교류 협력 강화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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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자매·우호 결연 도시 간 국제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해 직항 노선과 공공분야 입장료, 관람료, 탑승권 등의 할인 정책을 제안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상호방문과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일류 국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깃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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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대전 0시 축제 기간 중 삿포로 시장 초청
대전시가 자매·우호 결연 도시 간 국제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해 직항 노선과 공공분야 입장료, 관람료, 탑승권 등의 할인 정책을 제안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상호방문과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일류 국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깃발을 올렸다.
이 시장은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을 만나 대전시 인근 청주 공항과 신치토세 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을 연결하면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들이 상대 도시를 방문할 경우 입장료·관람료·교통 요금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시 산하 공공기관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민간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대전시의 할인 대상으로는 오월드, 예술의전당, 지하철 등이, 삿포로시의 경우 TV타워, 미술관, 동물원, 모이와야마 전망대 등이 거론된다.
대전시는 정확한 할인 대상 시설물과 할인율, 도시 시민 증명 방법 등을 담은 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이 시장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에 삿포로시 대표단이 방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삿포로 시장은 양 도시민에게 수익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동의하면서 대전 0시 축제에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상호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구체적으로 실무 논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실무협의를 거쳐 올 7월부터 시범적으로 양 도시민에게 상호혜택을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민간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한일 관계도 발전시켜야 하지만,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현시대가 요구하는 것"이라며 "두 도시가 협력하고 관계를 증진할 때 한일 관계도 확대되고 좋아질 것이라 보고, 양 도시 간 교류가 많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도 "나라와 나라 간 관계보다 도시와 도시 사이 관계, 시민과 시민 사이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양 도시 간 교류를 위해 협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2010년부터 자매결연을 한 두 도시는 그동안 축제나 국제행사에 양 도시 대표단이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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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대전CBS 김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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