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재역전 임박...경유와 가격 차 '230→60원'
경유 11주째 하락세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2주째 오르고, 경유는 11주째 내리면서 둘 사이 가격 차이가 60원 대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1월 29일∼2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75.6원으로 지난주보다 8.3원 올랐습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는데, 국내 최고가 지역 서울 평균 가격은 1658.8원, 최저가 지역 울산은 10.9원 오른 1541.4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4.4원 내린 리터당 1647.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때 230원 넘게 벌어진 휘발유·경유 가격 차가 60원대로 줄어든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감소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한 국제유가는 주요국 금리 인상 지속, 정제가동률 하락과 수출 감소에 따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6달러 내린 배럴당 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시차가 반영되려면 2∼3주가량 걸린다"며 "지난주까지는 국제유가가 올라서 다음 주에는 국내 판매 가격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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